마이라 칼만,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마이라 칼만 지음, 진은영 옮김 / 윌북아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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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최고의 아트북으로 선정된 책으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마이라 칼만의 그림과 곁들인 짧은 글들로 책은 이루어져 있다.

마이라 칼만의 그림들은 다채로운 색감에 앙리 마티스의 향이 조금씩 느껴졌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여성으로서 여성들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책은 역사적 인물에서부터 가족, 그 밖의 여성들, 그리고 몇 남성들에 대해 담고 있다.

그들 모두 무언가를 hold라고 있다.
여기서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HOLD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물이 사물을, 사람이 사물을, 사람이 사람을 hold 한다. 그 단어를 잘 이해하기 위해선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읽으면 더 와닿을 것이다. 여성들은 사랑, 가족, 감정들, 사물, 인생을 잡고 담고 버티고 있다.

책을 덮고 나니 인생에 관한 묘한 슬픔과 아름다움이 섞인 장편 서정 시를 읽은 기분이 들었다. 몇 번이나 다시 읽고 싶어지는 시 말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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