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사용설명서 - 외계인 막쓸레옹, 쓰레기별에서 탈출하다 지구사용설명서 1
우쿠더스 지구이주대책위원회 지음, (사)환경교육센터.환경운동연합 옮김, 김지민 그림 / 한솔수북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부터 심상치않은 책이에요. 보통 어떤 제품을 사용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사용설명서라는 말이 지구와 함께 쓰이니

또다른 느낌이 듭니다. 환경에 관한 이야기일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책에서 풍기는 묘한 호기심을 따라 책장을 넘겼지요.

 

열려있는 상자 속에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작은 지구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지구가 담겨 있는 상자에 쓰여있는 ’취급주의’란 말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 책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먼저 자세히 알려줍니다.

지구 생김새에 관해서도 그림과 함께 친절한 설명을 해 주는데요, 마치 고교시절 지구과학 수업시간을 연상케 하더라고요.

지각, 맨틀, 핵...^^



 

 

참, 이 책을 읽는 특별한 방법이 있어요. 일명 ’지구사용설명서, 이렇게 읽어요’

하루 세 번 꼼꼼히 읽고요, 한 자 한 자 머릿속에 꼭꼭 외워야 해요.

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지 튼튼한 지구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마음을 품고요, 식구나 친구, 둘레 가까운 사람들을

보면 무조건 알리는 거예요.

어떤가요? 이 책을 좀 더 잘 읽을 수 있는 방법이죠?

 자, 그럼 이 책을 보는 법을 아셨다면 실제로 읽어 봐야겠죠..^^

 

요즘 환경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쉽게 들을 수 있어요.

특히 환경 오염에 관한, 그로인해 벌어지는 여러가지 자연재해들도 심심찮게 접할 수 있지요.

하지만 어찌보면 그건 먼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해야 할까요.

이런 무감각한 정신 상태를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말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습관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병들게 한다는 생각을 하니 미안하기도 하고

참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의 나의 행동들을 떠올려보며 이제부터라도 소중한 지구를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들을 하나씩 몸에 익혀보려고 합니다.

많이 듣는 이야기지만 쉽게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해 보았어요.

전기 제품의 전원 코드 뽑기, 하루에 두세 번씩 문을 열어 집 안 공기 맑게 해 주기, 작은 식물 기르기,

그리고 종이나 화장지를 쓸 때 빛깔이 누렇거나 무형광 표시가 된 것 쓰기, 되도록 손수건 가지고 다니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선물 포장 않기, 시장 갈 때 장바구니 챙기기 등 정말 여러가지 방법이 있더라고요.





 

하나 하나 보면 어렵지 않은 그런 것들이에요. 하지만 무심코 그냥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이 책을 보는 법에도 나와 있듯이 생각날 때 마다 책을 펼쳐드는거예요. 물론 꼼꼼히 살피면 더 좋겠죠.

그리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바로 실천하는 거예요.

가족, 그리고 이웃과 함께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새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지구 사용설명서>, 우리 함께 꼼꼼히 읽어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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