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안돼 다치면 안돼 - 가정 내 사고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Safe Child Self 안전동화 3
이유정 지음, 박정훈 그림 / 소담주니어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안 돼 안 돼 다치면 안 돼"

 

아이가 있는 엄마라면 누구가 같은 마음일 거예요.

단지 엄마가 아니라도 누구라도 염려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그 중요성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안 돼'라는 말을 세 번이나 사용해 강조, 또 강조하고 있어요.

제목, 그리고 표지 그림 속 엄마의 놀란 표정만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책인 듯싶어요.

유아기 아이들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보아야 할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자칫 어른들의 듣기 싫은 잔소리쯤으로 여겨지기 쉬운 안전 문제, 이런 안전에 관한 습관을 그림책의

형태로 만나니 좀 더 특별한 느낌이 들었어요. 거부감 또한 덜하고요.

재미난 이야기를 읽듯 그렇게 한 걸음씩  안전 습관에 다가서 보는 건 어떨까요?

 

한창 호기심 많은 7살, 우리 아이...

그래서 더 관심이 필요하고 주의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곱 살 난 우리 집 개구쟁이와 함께 읽어 보았답니다.

 

처음엔 그저 그림만 보았어요.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풀어냈죠.

지금 상황이 어떤지,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지..

이것 저것 이야기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답이 나오더라고요.

무조건 글자 하나 빠트리지 않고 줄줄 읽어 주는 것 보다는 훨씬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

특히 안전 습관에 대해 알려주는 이런 글에서는 말이죠.

 

 



책의 차례 부분을 살펴볼게요.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위험 상황 뿐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까지도 상세히 제시되어

있어 참 유익했답니다.

전기 제품을 함부로 만지면 안 되고, 높은 곳에 올라가면 안 되고, 창문에 기대면 안 된다는 것처럼

일상 생활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이야기인 듯싶어요.

 

 

 



또 한가지 맘에 들었던 구성이 있어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제시되어 있다는 거예요.

"부모님이 아이에게 대답을 유도해 보세요!"라는 부분은 꼭 먼저 한 번 읽어 보시면 좋아요!

 




 

"부모님과 함께 연습해요!" 이 부분 역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안전 습관을 위해서 말이죠.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익숙한 상황과 흥미로운 그림에 관심이 갔어요.

아이와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안전 의식, 그렇기에 자꾸만 반복하게 되는 귀찮은 잔소리로 여겨질 수 있는 안전 습관.

이제는 재미난 책으로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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