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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 이야기 - 한민족 최초의 나라 ㅣ 룰루랄라 우리고전 우리역사 1
문재갑 글 / 청년사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역사라고 하면 머리부터 아파옵니다.
그저 복잡하고 이것저것 외울것 가득한 교과서가 생각납니다.
아, 어려운 역사...하지만 교과서가 아닌 이야기책으로 만난다면 어떨까요?
단지 시험을 보기 위해 공부하던 그 때와는 분명 다른 느낌일거라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책장을 넘겼습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된 머리말 부분엔 이런 말들이 있었어요.
- 이 책에서는 여러 자료들을 참조해 제1대 단군왕검에서부터 제47대 고열가단군에 이르기까지, 주요
단군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폭넓게 꾸몄습니다.
- 이 책을 읽은 모든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우리 겨레에 대한 긍지와 조상을 향한 자랑스러움이 뿌리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겨레에 대한 긍지와 조상을 향한 자랑스러움...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한 장 한 장 읽어 내려갔지요.
'인간이 되고 싶은 곰과 호랑이' 이야기를 읽어주니, 일곱 살 우리 아이는 신기한 듯한 눈망울로 귀를 쫑긋 세우고
관심을 갖더라고요. 중간중간 나오는 어려운 단어들은 친절하게 따로 설명이 되어 있어 한결 쉽게 이야기
해 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들이 갖고 있는 의미들을 정리해 놓아 한 번 더 새겨볼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어느 새 술술 넘어가는 책장..그리고 책을 덮을즈음, 무언가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아이가 아직은 어려서 전부를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아 흥미로운 이야기 위주로 간단히 이야기 해 주었답니다.
머지않아 혼자서도 책의 전부를 읽으며 우리 겨레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오겠죠.
그 때는 또다른 설레임으로 아이와 우리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은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