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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위니와 우주 토끼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11
밸러리 토머스 지음, 코키 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0년 9월
평점 :
유쾌하고 발랄한 마녀 위니와 함께 로켓을 타고 떠나는 신나는 우주 대모험, <마녀 위니와 우주 토끼>
제목부터 참 흥미롭죠? 우주복을 입은 위니와 윌버의 모습이 익살스럽게 그려진 표지만 봐도 웃음이 나오네요.
이번엔 또 어떤 엉뚱하고 기발한 이야기일까 기대하게 된답니다.

궁금한 마음에 표지를 넘기면 너무도 귀여운 면지 그림이 나와요.
앞 면지는 일곱 살짜리가, 뒤 면지는 열한 살 난 아이가 그렸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라 그런지 더 사랑스런 느낌이 들어요.
아이들의 솜씨가 참 대단하죠? 마녀 위니와 윌버 그리고 로켓의 모습까지 하나 하나 정말 잘 그린 것 같아요.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살펴보던 마녀 위니는 마냥 신기한 듯 우주를 바라보다 까만 고양이 윌버에게 말하죠.
"윌버야, 나도 우주에 가 보고 싶어. 정말 신날 것 같지 않니?"
그리고 별빛이 빛나던 어느 날 밤, 느닷없이 말해요. "윌버, 지금 당장 우주로 가자!" 엉뚱한 마녀 위니다운 모습이에요.
위니가 요술 지팡이를 흔들며 외쳐요! 수리수리 마하수리 얍~!
금방이라도 우주로 날아갈 듯한 로켓의 모습이 정말 멋지죠.^^
우리의 위니와 윌버가 우주 여행에 성공할까요~
로켓을 타고 아담하고 예쁜 별에 내려앉은 위니는 우주 토끼와 만나게 된답니다.
우주 토끼의 등장도 우주 토끼의 모습도 정말 기발하죠.ㅎㅎ
이런게 마녀 위니 시리즈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누구도 생각치 못한 기발함, 엉뚱함, 그리고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쓴 듯한
재미난 그림들 때문에 마녀 위니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일까? 기대하게 만드는 힘! 바로 마녀 위니의 마법같은 매력이 아닐까요.^^

책을 읽고 있는 엄마와 아이 모두 즐거운 그림책, 하나씩 눈에 띄는 소소한 재미가 주는 묘한 감동까지~
<마녀 위니와 우주 토끼>역시 우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책인 듯 싶어요.
사랑스런 아이와 함께 위니가 들려주는 우주 토끼 이야기 한 번 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