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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만나는 냠냠 맛있는 음식 ㅣ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4
호박별 글, 문지후 그림, 이주헌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9월
평점 :
제목만 보아도 군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먹음직스런 빨간 사과들이 보이는 표지에 주황색과 초록빛으로 쓰여진 제목 글자가 입맛을 당기는 것 같아요.
흠, 어떤 맛난 음식들과 만나게 될까? 부푼 기대를 안고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그 네 번째 이야기와 만났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된 물음, "무얼까?"였어요. 과연 무엇일까요?^^
그림의 부분만을 이렇게 보여주고 무엇일까 묻네요. 저도 똑같이 아이에게 이건 뭘까?하며 얘기를 꺼냈죠.
이처럼 아이와 함께 마음껏 상상하며 읽을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바구니 대신 호기심을 안고 따라가 보았더니, 이렇게 멋진 그림이 있네요.
너무도 유명한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이에요.
다른 건 몰라도 이 그림은 많이 보아왔었죠. 지금 이 계절에도 딱!이다 싶어 한참을 이야기 했답니다.
묵묵히 이삭을 줍는 여인들을 보며 음식의 소중함을 느껴보라고 되어있네요.^^

사과, 딸기, 체리, 빵..그리고 여러가지 음식들을 만나는 동안 정말 배가 고파졌어요.ㅎㅎ
그리고 추수라는 작품을 보았을 때, 이 또한 가을에 잘 어울리는 그림이다 싶었지요.
이 그림을 보면서, 앞에서 만났던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을 한 번 더 보기도 했답니다.
이삭줍기와 추수라, 비슷한 느낌이죠?^^

이렇게 명화로 만나는 색다른 음식들, 그리고 풍경들은 참 신선했답니다.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새로운 사실들도 알 수 있었고요.
네버랜드 첫 명화 그림책 시리즈를 보는 동안 명화에 대해서만은 어느정도 전문가(?)가 된 듯한 기분도 들었답니다.
음식, 동물, 풍경등 여러가지 주제로 보는 명화의 재미 또한 쏠쏠했고요.
몇 번씩 반복해 보고 읽는 동안 새로운 재미들을 찾을 수 있어 뿌듯했어요.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볼 수 있어서
그 또한 만족스럽습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 명화 그림책 한 권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