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이야기밥을 먹는다 - 내면의 힘을 키워주는 이재복의 옛이야기 교육서
이재복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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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힘을 키워주는 옛이야기 교육서'라는 말이 눈에 들어 온다.

<아이들은 이야기밥을 먹는다> 책의 제목을 소리내어 읽어 본다.

'이야기 밥'이라는 말이 생소하지만 곧 친근하게 느껴진다. 이야기와 밥, 둘 다 일상적인 말이기 때문이다.

 



 



'여는 글'의 일부분이다. 두 종류의 농사꾼에 관한 이야기인데, 참 인상적이다.

아이들에게는 몸에 영양을 주는 밥도 잘 해서 먹여야 하고, 정신에 영양을 주는 이야기밥도 역시

잘 해서 먹여야 한다는 말씀에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다.

정신에 영양을 주는 이야기밥, 정말 멋진 말이다.^^

아이들 마음 밭에 어떤 이야기 씨앗을 심느냐가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는 말 또한

마음 깊이 담아두어야 겠다.

 



어릴 때부터 옛이야기를 즐기고 자란 아이들은 순하다는 말...

정말 그럴 것이다. 우리의 옛이야기만큼 소중한 이야기가 또 있을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다양한 즐거움을 우리 아이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주어야 겠다.

 

 

글을 읽는 동안, 마치 이재복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만큼 생생하게 전해지는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에 공감하고 또 감탄했다.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란 그림책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다.

'괴물들과 놀게 하라'는 의미있는 말씀 또한 기억하리라.

이야기밥에 대해 알고 난 뒤, 다시 읽은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마치 처음 만난 책처럼 신선했으며, 생동감 넘치는 즐거움으로 가득 찬 내용이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면, <아이들은 이야기밥을 먹는다>란 옛이야기 교육서를 펼쳐보라 말하고 싶다.

 

 

이야기밥을 알게 되면서 나는 생각했다.

과연 내 아이의 마음 밭에 어떤 이야기 씨앗을 심을까?

 

그리고 다짐했다.

내 아이의 정신에 영양을 주는 이야기밥을, 잘 해서 먹이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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