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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는 아이 심리 다독이는 부모 마음
김영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4월
평점 :

아이를 키우면서 양육서는 늘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정말 내 마음대로 안되고,
갈수록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육아라고 생각이 되는데
곧 사춘기가 될 아이
그리고 셋째를 맞이하게 되어서
안 그래도 불안해하는 제 양육방식
더 불안해질 거 같아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고 도움을 받아야지 싶었답니다.
그렇게 읽게 된 도서가 바로
<놓치는 아이 심리 다독이는 부모 마음>

사실 책을 보기 전에는 아이 심리에 대한
몇 가지 사례들이 나오고
그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는 건 줄 알았어요
하지만 이 책은 80여권의 그림책을 통해서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아이의 발달 단계’와 ‘발달 심리이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더라고요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전에 배웠던
그림책 심리 상담 전문가 2급이 생각이 났어요
거기서 보았던 이론들이 이 책에도 나왔기 때문이죠
이 책은 총 6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1장은 애착 이론
2장은 인지발달이론
3장은 심리 사회 발달이론
4장은 가족 관계의 성서적 밀착
5장은 경험주의 가족치료
6장은 대상관계이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1장은 애착 이론에 관한 이야기인데
애착이란 말 그대로 누군가에게
착 달라붙는 것이죠
유아기에 애착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격 발달에 문제가 생기고
성인이 되어서도 정서적 결핍 등으로 나타난다고 하죠
안정적 애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론과 함께 다양한 그림책이 나와요.
그림책에서 어떤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론과 더불어서 어떠한 부분을 살펴볼 수 있는지
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죠

2장은 인지발달이론으로
발달에는 단계가 있고 방향이 있는데
발달이론을 알면 아이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지 예측하고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해요
피아제 이론의 핵심은
타고난 능력을 어떻게 하면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인가
인지발달 이론은 어느 정도 공감을 해요
아이의 타고난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고 싶기 때문이죠
2장은 나이대 별로 시기를 말해주고
그에 관련된 그림책 소개를 하기 때문에
셋째를 낳기 전에 미리 읽어두고 공부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았어요
그리고 각 장마다 마지막에는
Think라고 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구성이 되어 있어서
내 양육에 대한 생각은 물론
내 어릴 때가 어땠는지 생각해 볼 시간이
되어서 좋은 구성인 거 같아요

다양한 이론이 있지만 정서적 밀착도
저는 개인적으로 중요시 여기는 거 같아요
보웬은 가족 체계를 하나의 정서적 단위이자 관계망
즉 네트워킹으로 보았다고 해요
특히나 우리나라는 가족이라는 개념이 강한 편이어서
결혼 후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하죠
원 가족과 내가 새로이 이룬 가족 간에서 말이죠
여러 기재들이 있겠지만
제가 제일 걱정하는 건 바로
방어기제의 일종인 투사
그중에서도 가족 투사란 자신의 문제나 갈등 때문에
생긴 불안을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전달을 하는 부분
이러한 제 걱정을 그림책으로 볼 수 있는
도서들이 소개가 되어 있는데
꼭 빌려서 봐야겠구나 싶었어요
물론 약간은 다를지 모르지만
그래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누구를 만나느냐가 인생을 좌우한다
대상관계이론
이 이론도 어릴 때부터 생각을 했었는데
내 주위에 누구를 두고, 누구와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내 인생은 달라진다고 보기도 해요
사실 아이를 키우는 건 부모이지만
어떻게 보면 내 아이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같이 키우는 게 아닐까? 하는
그러한 생각이 들기도 했거든요
막연히 생각만 했던 이론들이
잘 정리가 되어있고,
그림책과 연계를 해서 소개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림책을 통해서 내가 놓치고 있는 나의 심리는 물론
아이의 심리까지 함께 다듬을 수 있게
도와주는 거 같아요
양육서로 접하게 되었지만
어찌 보면 심리적인 면도 함께 다루고 있는 도서
내가 불안하면 그 불안이 아이에게 전달이 되는데
우선 나 자신을 돌보면서
아이를 키우는 양육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거 같아요
그리고 그림책을 접할 때
이젠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 거
같기도 한 도서인 거 같아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집중해서 보지 못했지만
컨디션이 좋아지면 다시 집중을 해서
읽으면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도록 해야겠어요
여기에 나온 책 목록은 마지막에
쫘악 알려주기 때문에
나의 감정을 다루는 그림책을
봐야겠구나 싶었답니다
‘해당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