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열어 보는 이집트와 피라미드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롭 로이드 존스 지음, 스테파노 토그네티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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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쳐보자 ]

 

어렸을 때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보고 궁금했던 적이 참 많았는데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이집트에 대해서 문화에 대해서 그리고 피라미드와 미라에 대해서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이다

이해하기도 어렵고 읽다 보면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는데

70여 개의 플랩을 열면서 흥미 유발을 시켜

책의 끝부분까지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책

고대 이집트 / 파라오의 무덤 / 미라 만들기 / 파라오의 장례식 / 왕가의 계곡 / 바위 속 무덤 / 이집트 비밀의 발견 순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이집트는 언제 생겼는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그림을 통해서 아이가 작게나마 느낄 수 있게 그려져 있고

이집트에 대한 정보가 없어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플랩을 열면서 더 집중해서 앞서 무슨 이유 때문에 이런지

알 수 있는 구성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서

어린아이뿐 아니라 초등학생의 경우 교과과정과 연결해서 볼 수 있을 거 같다

 

[책을 읽는 시간]

 

 

플랩북을 너무 좋아하는 둘째가 보자마자 반응을 한 도서

개인적으로 어스본코리아 도서의 경우는 색감도 그리고 안에 삽화도 귀엽도 따스한 느낌이 나서 좋아하는 출판사다

이집트에 대한 정보가 아직 없는 둘째라 보면서 "엄마 이건 뭐야 ?"라든지

"이집트는 어디에 있어?"라든지

폭풍 질문과 함께 책을 보기 시작

플랩북을 여는 건 반드시 본인이 해야 하고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보기 시작했다

피라미드의 경우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나도 새로이 알게 된 부분이 있었다

피라미드 모양의 유래는 약 5,000년 전 이집트 왕의 무덤, 윗면이 넓고 평평한 모양이었다고 해요

이런 무덤을 바로 '마스타바'라고 하는데 무덤을 화려하게 만들기 위해서 층이 점점 늘어났고

아래 모양의 무덤을 계단식 피라미드라고 한다고 해요!

첫째는 파라오의 장례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사람이 살다가 죽는 거에 최근 질문이 들어왔었는데 파라오에서는 이렇게 하는구나 신기해하더라고요

'스핑크스'는 본 적이 있다면서 '바위로 만들었구나~'하더라고요

이집트 비밀의 발견에서는 "고고학자들이 이렇게 찾아내는 거야 ?"라면서

직업에 대한 관심도 가졌어요

아무래도 예전 물건들이 발견이 되는 게 신기했나 봐요 ~

아이가 역사에 관심이 많고 플랩북을 좋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도서 같아요

우리나라에 관한 걸로도 나오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번 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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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생각하는 빵 - 도쿄를 사로잡은 빵집 ‘365일’의 철학과 맛의 비법 My Favorite Things
스기쿠보 아키마사 지음, 박햇님 옮김, 김혜준 외 감수 / 나무수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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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사로잡은 빵집 '365日'의 철학과 맛의 비법

-

 

도쿄 여행을 하면 생각나는 것들은 무궁무진하게 많은 거 같다.

도쿄 하면 떠오르는 것 중 빠지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빵!

달걀을 듬뿍 넣은 에그 샌드위치라든지 흔한 편의점에서 파는 모찌롤 이라던지 혹은 메론빵이라던지

흔히 일본 가면 먹어봐야 할 음식 리스트에도 있지 않은가!

그만큼 일본은 어쩌면 디저트를 잘 만드는 곳 중 한 곳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일본 여행을 갔을 때도 조식으로 먹은 다양한 빵들도 맛있었고 편의점에서도 툭하면 사 먹었던 빵들도 쫄깃하고

하나같이 내 입맛이어서 좋았다 :)

특히나 빵순이인 나에게 있어서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는 건 좋았다랄까 ?!

요즘은 그런 빵순이들을 위해서 빵지순례가 있기도 하는데 '도쿄의 빵지순례'하면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

'도쿄 빵집'을 검색하면 항상 등장한다는 그곳인 '365日'

나는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책을 통해서 이래서 인기가 있구나 하면서 그 맛이 실제로도 궁금해졌다

 

 

아직 가보지 못한 나에게 이 책은 친절하게도 안에 내부를 보여주어서 잠시 들른 듯한 느낌이 들게 해준다

덕분에 그곳 배경에 데이터가 없는 나는 나중에 이곳을 찾아가더라도 왠지 친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랄까 ?

가게 안에서 유리문 너머로 주방 깊은 곳까지 보인다는데 아직 글을 읽기 전에도 오너의 자신감이 보이는 느낌이었다

 

 

제빵에 대한 지식이 없는 나인데도 불구하고 책 속 문장들을 읽어나가는 데는 막힘이 없었다

오너이기도 한 저자가 나처럼 제빵에 제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제빵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을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어가 들어가야 하는 부분들도 있는데 이 책 맨 뒷부분에 제빵 용어에 대한 풀이가 있으므로

제빵을 모르는데 이 책을 봐도 알까? 하는 분들이 있다면 안심하라고 말을 하고 싶다

처음에 밀가루 종류가 나오길래 밀가루가 다 같은 밀가루가 아니가? 했던 나의 생각은 오산이었다

빵은 발효가 중요한 게 아닌가 했는데 그건 당연한 거고 빵의 시작은 밀가루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밀가루에 대한 상세한 표현이 나오고 있다. 각각의 특징이라든지 맛이라든지

만든 후의 질감이나 발효 등등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보통 티비에서 제빵을 보면 틀 사용을 안 하기도 하는데 365일 빵은 빵틀을 이용하기도 한다

그것은 글루텐이 약한 빵의 특징 때문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그 점 때문에 집에서도 일반인들이 만들기에 용이한 점이 있는 거 같다

실제로도 컨벡션오븐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고 가게에서도 컨벡션오븐을 이용해서 풀가동을 한다고 한다

뒷부분에는 레시피에 대해서 나와 있는데 앞부분은 볼수록 제과제빵에 혹은 빵집, 카페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 알고 있는 제빵 상식이라든지 작은 가게에서 성공을 한 오너의 철학이나 마음가짐을 함께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빵이건 기존의 레시피가 아닌 먹는 모습을 떠올리며 어떻게 빵을 집을지, 혀에 닿는 재료, 맛의 균형, 식감 등을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리며

만든다고 하는데 고객의 입장에서 먹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 오너의 생각이 그대로 보이는 대목인 거 같다

 

 

'가장 좋아하는 빵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곤 하는데,

박애주의자인 저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사실 제가 직접 만든 빵은 어느 것이나 다 맛있어서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이 대목만 봐도 오너의 자긍심과 여유와 당당함이 느껴지지 아니한가 ?!

 

 

두 번째 파트에서는 '365일' 시그니처 빵 13종을 소개를 하고 있다

거기에 식빵&호두 빵 만드는 레시피도 함께 실려있다

사실 유명한 곳이나 손님이 많은 곳은 그들만의 레시피 공개를 꺼려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오픈을 하다니 '따라 할 테면 따라 해봐'라고 말을 하는 거 같기도 하다

완성된 빵과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맛이 하나같이 다 궁금하고 입에 넣었을 때 어떠한 식감일지도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또, 하나 거리상으로 가까운 일본이지만 사실 여행을 가야지라고 마음을 먹기엔 힘든 거 같다.

특히 나처럼 아이들이 있는 경우라면 스케줄 맞추기가 힘들어서 더욱이 버거워지는 거 같은데

그럴 때 책 속의 레시피를 따라 하면 '365일'의 맛이 정확히 나오진 않겠지만 그래도 얼추 이러한 느낌이구나 분위기는 낼 수 있을 거 같다

 

365日가게의 시그니처인 '크로캉 쇼콜라'

대표 빵이라고 하니 그 맛이 더욱이 궁금한데 브리오슈반죽에 코코아파우더를 넣어 쇼콜라의 맛과 향을 더했다고 한다

거기에 세로로 깊게 칼집을 넣어 오가닉 초콜릿으로 만든 가나슈를 짜 넣었다는데 왠지 한입 베어 물면 진한 초코의 느낌이 날 것만 같다

거기에 가나슈만 채워 넣으면 식감이 너무 부드러워서 오히려 밋밋하게 느껴지므로 펄 크로캉을 추가해서 식감도 다채롭게 했다니

정말 여러모로 생각을 해서 탄생한 빵이구나 싶어졌다

재료와 함께 왜 이 재료를 택했는지 비결은 무엇인지 오픈이 되어 있어서 이 빵을 아는 분들은

'아~ 이렇기 때문에 그러한 조화를 이루었구나' 할 것이고 나처럼 아직 맛보지 못한 이들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거 같다

 

식빵을 좋아하는 둘째에게 만들어 주면 좋을 거 같은 레시피

식빵은 가장 베이직한 제과이면서도 어디에든 어울리는 재료이기도 한거 같다

이사 후 오븐 레인지를 구입해서 아이들과 제과제빵에 도전을 해보려 했는데 그때 이 레시피를 따라 해봐야지 했다!

설명과 함께 사진이 있어서 나처럼 이해력이 낮은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거 같고

발효 부분이나 성형 부분도 나와서 보다 쉽게 도전을 해볼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매일 여는 빵집 말고도 빠도 밥도 다 있는 카페 15도

그곳 또한 가보고 싶어졌고 세프이자 리더 그리고 장인으로써의 저자의 미래와 꿈을 함께 엿볼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리고 그의 긍지도 함께 말이다

건전하고 건강한 경영이라는 말처럼

정말 딱 저자가 바라는 게 아닐까 싶다

그의 고집이 끝까지 계속되기를 그리고 이러한 빵집이 한국에도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텀블벅으로도 진행이 되었는데 350명이 넘는 분들의 후원을 받으며 미리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읽어보면 왜 많은 이들이 후원을 했고 주목을 했는지 알게 될 거 같다

요즘처럼 책 시장이 호황 되지 않는 시점에 600% 달성은 정말인지 놀라운 일 같다.

 

 

텀블벅 진행시 한 종류였던 리워드

너무나 귀여운 365日 시그니처 빵인 크로캉 쇼콜라의 뱃지

실물 그대로 너무 귀엽게 제작이 된 거 같다 :)

뱃지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나 귀여운 굿즈

 

그래서 자주 사용하는 에코백에도 달아주었다.

이 뱃지와 함께 나중에 꼭 가게에 들러봐야지 '-')/

그리고 출간기념 먹고 싶은 빵 고르고 도쿄 항공권, 오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1등은 무려 인천-도쿄 왕복 항공권

2등은 365일 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라쿠진 미니 오븐!!!

나도 참여를 해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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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기초 교과서 - 초보자도 예쁘게 수놓을 수 있는
야스다 유미코 지음, 방현희 옮김, 김예원 감수 / 미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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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보자도 예쁘게 수놓을 수 있는 자수 기초 교과서

 

프랑스 자수 스티치 17가지 / 크로스스티치 / 리본 자수 / 비즈 자수 / 아플리케

 

-

 

나는 다양한 취미에 관심을 가지는 편인데 그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프랑스 자수였다

작년에 잠시 짬이 나서 기초반을 듣고 그다음에 중급반으로 가야지 했는데

아이들 방학과 겹쳐 틈이 안 나서 더 진도를 못 나갔다.

기본은 배웠으니까 집에서 스티치 연습을 해야지 하면서 프랑스 자수 관련 도서랑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자수의 세계는 정말 종류도 많고 넓기도 넓었다.

프랑스 자수 말고도 리본 자수도 배우고 싶고 비즈 자수도 배우고 싶어지는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온달까?

비즈 자수의 경우 웨딩숍에서 일을 하면서 잠시 해보았는데 다시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처럼 다양한 자수에 대해서 기초를 배우면서 연습을 해보고 싶은 이들이 보면

좋을 거 같은 도서 자수 기초 교과서

 

 

기초 교과서라는 제목답게 책 안에는

자수의 기본 설명이 일러스트와 사진이 첨부되어서 설명이 되어있다.

자수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자수실의 종류도 많고

자수에 사용하는 바늘도 많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바늘의 구멍부터 각 바늘마다 무엇에 적합한지 설명이 되어있는데

이건 기초반에서 배울 때 나조차도 안 배운 분이라서

새로운 정보를 얻고 어떤 자수에 무슨 바늘을 쓰고

실의 가닥수는 어떻게 되는지 기초를 쌓을 수 있었다

기초 중의 기초인 도구의 설명부터 도안을 옮기는 방법, 자수실을 다루는 법, 꿰는 방법,

자수의 시작과 마무리, 마무리 손질에 대해서 설명이 자세히 되어있어서

완전 초보자나 입문자들이 보면서 독학을 하기에도 좋다

아무리 자수를 잘 두어도 마무리가 엉성하면

실이 풀리거나 혹은 자수의 이미지가 깔끔하지 못한데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알려주어서 좋은 거 같다

 

 

 

그다음 장에는 프랑스 자수 스티치 17가지가 나오는데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서

그림을 보면서 연습을 할 수 있어서

나처럼 단체나 학원, 공방 등에서 배우기 힘든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스티치의 이름과 함께 방향은 어느 쪽에서 시작해야 하는지 갈라져 나갈 때 혹은 꺾일 때, 곡선일 때 각 상황별로 수놓는 법 설명이 되어 있어서

독학을 하거나 초보자들이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궁금증을 풀어주는 거 같다.

나 역시도 배우고 한동안 안 하다 보니 까먹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아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포인트를 잡고 기억이 나서 다시 시작을 했으니 말이다

페이지 오른쪽 부분에는 각 스티치 이름이 적혀 있어서

원하는 스티치를 찾아서 보면서 하기도 쉽게 구성이 되어 있다

여기에 나온 17가지 스티치만 연마를 해도 웬만한 작품들을 만들 수 있다는 점!

가장 기본적이고 많이 활용이 되는 스티치들을 압축해 놓은 느낌이다

각각의 스티치를 샘플러도 함께 실려 있고 가닥마다 주는 느낌,

모형마다 주는 느낌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

실 가닥수를 정하기 전에 어떠한 느낌인지 미리 알고 갈 수 있다

 

 

샘플러와 함께 도안들도 실려 있어서 천에 도안을 옮겨서 연습을 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책에 나온 스티치를 활용해서 연습을 해볼 수 있는 도안이라서

손에 있을 때까지 연습 후에는 자유롭게 조합해서

원하는 걸 만들어도 좋을 거 같다 :)

 

 

 

아직 도전은 안 해본 크로스스티치

안에 샘플러를 보면서 '아 ~ 이게 크로스스티치구나' 싶었다.

역시나 기본 정보와 함께 적합한 천에 대한 설명이 있고

올 간격과 도안의 크기도 설명이 되어 있다.

천의 올 간격에 따라 도안의 크기가 달라지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한다

천의 올 크기와 완성 치수의 관계도 설명이 되어 있어서 나중에 내가 작품을 만들 때 이걸 바탕으로 계산을 해서 도안을 만들 수 있을 거 같다

 

 

그다음 파트에는 리본 자수가 나오는데 역

시나 설명과 함께 수놓는 법이 일러스트와 글로 설명이 되어있다.

프랑스 자수와 다르게 각 비즈마다 구멍이 다르기도 하고 고정을 하기도 해야 하는데

그 부분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어서

집에서도 충분히 해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실물크기 도안도 있고 각 도안마다 사용된 비즈와 방법이 설명이 되어있어서

바로 연습을 하거나 필요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자수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넓은 면을 손쉽게 장식을 할 수 있어서

많이 사랑을 받아왔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주위에서 많이 본 느낌이다

재단한 천을 아플리케 하는 법이나 리버스 아플리케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고

공그르기, 핀 스티치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소품 등을 만들 때 많이 활용할 거 같은 느낌이다

자수와 함께 아플리케를 조합하면 더 다양한 느낌이 난다고 하는데

나중에 조합해서 만들어 보고 싶다 :)

 

 

그리고 각 자수 파트마다 Q&A라고 해서 많이들 궁금해할법한 질문들과 함께 답이 적혀 있다

오랫동안 쉬고 다시 자수를 시작하거나 입문하거나 초보자분들에게 유용한 부분이라는 점 :)

나도 프랑스 자수에 관심이 갔을 때 궁금했을 질문들이 있어서

자수를 모르는 분들에게 좋은 답변이 되겠구나 싶어졌다

나 혼자 집에서 자수를 하다 궁금한 점도 이 책을 보면서 어느 정도 해소도 되었고

 

 

철필이 없어서 .... 잉크가 잘 안 나오는 펜을 활용해서 우선 도안을 옮겨보았다

도안을 옮기기 전에 책에 나온 실물도안을 복사 후 먹지를 이용해서 천에 옮겨 주었다

초크 페이퍼를 이용하면 좋은데 없으니까

문구점에서 바로 구입 가능한 먹지를 주로 사용하곤 한다

도안을 옮긴 후 수틀에 원단을 팽팽하게 넣어주고 자수 시작 :)

 

 

함께 온 보라색, 파란색 실과 함께 집에 있는 실을 활용해서 자수를 놓았는데

작은 나무 3그루... 책에서 본 것처럼 뒷부분도 마무리해주었다.

중간에 엉키면 풀어주면서 조금 조금씩 해나가기

내가 배우지 않은 아플리케도 활용을 하면서 해보았는데 한동안 자수를 안 했더니

안 그래도 못하는 자수 더 엉성...

 

그래도 기본 스티치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서 바로 이렇게 완성 :)

나처럼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소개가 되어 있어서

작은 도안의 경우는 1시간도 안 걸려서 완성하는 만족감도 느낄 수 있다

안에 여러 도안을 잘 활용한다면 하나의 작품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

이번을 계기로 책 안에 스티치 연습을 하면서 다시 손에 자수가 익숙해지도록 해야겠다.

그 후 책에 나온 비즈, 리본 자수에도 도전을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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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고주영 옮김 / 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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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천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만화 <보노보노> 속 가장 특별한 이야기

 

"행복은 아주 작은 편이 좋아. 작은 행복에도 기쁘다면. 큰 행복에는 아주 많이 기쁠 테니까"

 

-

 

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라는 제목이 마치 보노보노가 살아 있어서 나의 친구가 되어서

친근한 친구에게 물어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제목인 거 같다.

보노보노라는 캐릭터 성격과 왠지 맞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내가 보노보노라는 캐릭터를 알게 된 것은 tv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보게 되면서부터다

포로리의 목소리도, 어딘가 둔한 거 같기도 하고 여유가 넘치는 거 같은 보노보노의 성격도, 가끔은 사이다 같은 너부리의 성격도

보면서 3명의 주인공들이 어울려지는 게 재미있었다.

그때는 그냥 재미있다 캐릭터가 귀엽다의 정도였는데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 '보노보노의 인생 상담'을 읽고 다시 보노보노를 접하다 보니 생각보다 보노보노의 만화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많구나 싶기도 하고, 철학을 감싼 만화이구나 싶어졌다

그러니까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만화가 아닐까 생각이 들고,

어릴 때부터 쭉 좋아할 수 있고 덕후들이 있는 건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1권부터 30권 중 원작자 이가라시 미키오가 특별히 고른 18개 작품만을 모은 베스트 컬렉션이다

수백 편의 에피소드 중 원작자가 가장 사랑하는 이야기,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작품을 한데 모은

어쩌면 원작자가 본 가장 보노보노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한 권의 책이라는 느낌

그래서 보노보노라는 캐릭터는 알지만 나처럼 보노보노 만화책을 다 못 본 독자들에게는 입문용으로 좋고

보노보노 책을 다 보고 좋아하는 덕후들에게는 소장용 혹은 원작자가 좋아하는 보노보노가 뭐지? 하면서 읽어 볼 수 있는 도서가 아닐까

 

안에는 한국어판 특별 서문 수록이 있고 이야기는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다.

이 세상은 모두의 메모투성이 / 시시한 이야기가 정말 좋아 / 오늘도 재미있는 일이 시작된다

 

 

각 만화와 함께 있어서 무겁지 않게 가볍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고 생각을 더 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그게 아마 어릴 때 보던 보노보노와 커서 보는 보노보노의 차이점이겠지 ...?

 

"그렇구나 있던 것은 작아지긴 하지만 사라지지 않는구나"

"누군가의 추억이라든지 ... 그렇다면 이 세상은 모두의 메모투성이네"

 

옛날에 내가 갖고 있던 것이라는 부제목에 보노보노가 예전에 가지고 있던 돌을 찾는 에피소드

그 안에서 보노보노와 그의 친구들의 행동이 웃기기도 하고 그 안에서 추억을 떠올리고 세상의 모든 것이 메모투성이이며 추억이 될 수 있다는

정말 작아지긴 하지만 사라지지는 않는다. 내 머릿속에 추억으로 남겨있으니까

이렇듯 보노보노는 재미와 함께 "아 !"하게 만드는 부분이 드는 거 같다

 

생각의 차이겠지만 "혼자서 자는 거랑 혼자라고 생각하며 자는 건 다르구나"

어쩌면 쓸쓸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생각하기에 따라서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거 같다

 

 

읽다 보면 보노보노와 포로리와 너부리의 케미가 정말인지 웃기다

실제로도 저렇게 오랫동안 우정을 지속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싶어지는 요즘이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한다는 건 풍경을 보면서 걷는 것과 비슷하구나"라는 한 컷

누군가와의 이야기는 서로의 삶의 일부분을 공유하는 거기 때문에 어쩌면 풍경을 보면서 걷는 것과 비슷할지도 모르겠구나 싶어졌다

요즘 나도 모르게 우울해졌는데 이 부분을 읽고서는

 

"우울한 일이란 건 우울한 일이 끝난 다음을 위해 있는 걸까?"라는 물음에 많은 생각을 했다.

우울한 일이란 건 우울한 일이 끝난 다음의 홀가분을 위해 있는 걸까 ...? 아니면 ...?

 

 

보면서 동생에게도 공유를 해주었던 페이지

 

"살찌는 걸 싫어하는 이유는 모두들 자기가 뚱뚱해지는 걸 원치 않아서일까 ?"

 

갑자기 쪄버린 살들 그로 인해서 다이어트를 해야 하지만 세상에는 왜 이리 맛난 게 많은 건가!!

여하튼 저 물음에 동생이랑 잠시 짧은 토론을 했었는데 어쩌면 정말 자기가 뚱뚱해지는 걸 원치 않아서 혹은 뚱뚱해지면 건강이 나빠져서

살찌는 걸 싫어하기도 하지만 세상의 잣대들 때문이기도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구나 취미란 놀이였구나 "

"어른이 된 다음에도 놀기 위해서야 "

 

어른이 되면 마음 놓고 눌 수가 없는 걸까? 왜 놀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걸까?

그래서 취미라는 명목하에 마음 놓고 놀아야만 하는 걸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어른이 되면 일에 치이기도 하고 어릴 때에 비해 책임져야 한 것도, 생각할 것도, 살아가는 것도 벅차서 그런 걸까 ...

일부러 취미라는 단어에 눈치 안 보고 놀 수 있는 걸까?

 

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라는 책을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많은 잡념이 떠오르기도 하는 거 같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거처럼 '아, 읽어서 참 좋았어'라고 나는 느낄 수 있었다.

그건 어쩌면 내가 보노보노를 좋아하고 이 책이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보노보노 다운 면을 약간은 엿볼 수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내 아이들이 지금 이 책을 보고 어른이 되어서 보면 어떠한 느낌이 들까 싶다.

잘 가지고 있다가 아이들에게도 보여줘야지 :)

그때그때 느낌이 다른 오늘 하루 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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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새는 뭐 해?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28
마티외 라브와 지음, 문소산 옮김 / 북극곰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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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는 뭘 하고 있어?

자고 있어. 쿠우우우우울!

 

[ 책 내용을 살펴보자 ]

 

이 책은 이솝 우화에서 탄생한 그림책이라고 해요

저자는 이솝 우화 <까마귀와 여우>에서 영감을 얻어 이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이 책에 주인공은 엄마 새, 아기 새, 여우에요

어느 날 알에서 태어난 아기 까마귀 그런데 주위에 여우가 있어요!

"여우다! 여우다!"

여우는 뭘 하고 있어?

자고 있어. 쿠우우우우울!

그럼 아 기 새는 뭐 해?

아기 새는 무섭지도 않은지 무언가를 찾고 있어요

그런데 배가 고픈 여우가 아기 새를 보고 말았어요!

조금씩 아기 새에게 다가가는 여우 그런데 엄마 까마귀가 치즈를 들고 있는 걸 보았어요

과연 그 치즈로 엄마 새는 아기 새를 구할 수 있었을까요 ?!

반복되는 글과 리듬에 따라 읽다 보면 저절로 나도 모르게 음률이 생기게 되는 거 같아요

단순한 컬러, 단순한 일러스트, 단순한 글이지만 이상하게 긴장하고 보게 되는 신비한 매력이 있는 그림책

나름의 반전도 있어서 어마마?!하게 만든답니다

 

 

[ 아이와의 독서시간 ]

 

이 책은 첫째 보고 싶다면서 고른 그림책이에요

사실 안에 글 밥이 적어서 아이에게 맞을까?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글 밥이나 추천 연령에 연연하지 않은 성격이라서

아이가 읽고 싶거나 재미있어 하는 거 같으면 추천 연령이 아니어도 본답니다

그게 바로 그림책, 동화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저도 그림책, 동화책을 보는 면이 있으니까요 -

단순한 그림, 단순한 글이지만 읽다 보면 나름의 긴장감이 있어서 베베들도 "엄마 어떻게 해? 아기 새한테 배고픈 여우가 가는데 ?"

"만약에 여우가 아기 새를 먹으면 어떡하지 ?"

"아기 새는 애벌레를 먹으려나 ?"등등 질문이 이어져요

그만큼 상상을 하면서 다음 페이지를 넘길 수가 있는 책이에요

다음 장은 어떻게 되는 걸까? 하면서 말이죠

엄마 새가 여우의 꼬드김에 노래를 부를 때도 "어?! 노래 부르면 안 되는데 ~ 그럼 치즈가 떨어지는데 "라고 엄마 새를 걱정하기도 하고

떨어진 치즈를 먹는 여우를 보더니 "이제 아기 새는 안전한 건가 ?"라고 안심을 하기도 했어요

나름의 반전은 책을 통해 보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길 바랄게요 ~

이미 반전이 노출된 거 같지만요 ;ㅅ;

요 근래 배탈에 감기에 통 기운이 없던 베베인지라 독후 활동은 못하고 대신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었는데

단순한 글의 반복이지만 그 사이에 음률이 있어서 그런지 나중엔 베베도 따라 하면서 읽어갔어요

때로는 단순한 게 주는 힘이 있는 거 같아요

빨간색 강렬한 표지에 귀여운 새가 아이의 눈길을 끌었듯이 책이 끝날 때까지 눈길을 끌어가는 그림체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지다 보니 아이들이 한창 질문을 하던 유아기 시절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그때의 아이들과 함께 보았다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지금에는 오히려 동물의 특징 등을 더 자세히 알아서 이야기하며 보아서 더 풍부한 독서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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