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로그인
우샤오러 지음, 강초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타이완을 대표하는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 
우샤오러의 신작 장편소설 <죽음의 로그인>
우샤오러는 타이완대학 법학과를 졸업했지만
사법고시를 치르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대학을 다니며 가정교사로 일한 경험을 담은
글로 집필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첫 소설집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는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타이완 사회의 가정교육 이야기를 담았고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러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의 소설이고
또한 소개가 타이완판 N번방을 고발하는 신작
이라는 말과 더불어서 띠지에 적혀진 문구에
책 내용이 궁금해져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책을 읽기 전에 걱정이었던 부분은
타이완 소설을 읽은 적이 없어서 
주인공들의 이름에 적응이 될 것인가 
그리고 주제에 과연 거부감이 들지 않을 것인가 

우선 죽음의 로그인은 
주인공 ‘천신한’의 시점에서 이루어진다.
스무 살 이전 부모님의 자랑거리였던 천신한
그러나 스무 살 이후 가족의 수치가 되고 
교통사고로 인해서인지 검은 안개를 보게 된다.
그 검은 안개를 죽음을 앞둔 사람의 몸에서만 나타나는데, 그 두려움으로 인해서 사회에서 멀어지고 
집에 틀어박혀 온라인 게임에 빠진다
그러다 게임에서 알게 된 
‘루이안’을 좋아하게 되는데
루이안은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집에서는 새엄마의 눈칫밥을 견디지 못하고
고등학교 때 가출을 한 아이로
가까운 지인으로는 ‘양양’과 ‘양양의 어머니’뿐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놓는 이는 게임 속에서
친해진 주인공 ‘천신한’이 유일하다 

어느 날 루이안은 곧 게임을 그만두려고 하니 
마지막으로 현실에서 만나자고 하는데 
루이안에게 자신의 모습을 속인다
그건 바로  천신한을 이해하며 
꾸준히 찾아오는 친구 ‘허칭옌’으로 말이다.
그렇게 만나게 된 루이안에게서 죽음의 시그널
검은 안개를 보게 되고 
루이안을 살리기 위해서 파헤치는 와중에
최근 게임에서 남자친구를 사귀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남자친구로 같은 게임의 길드
‘황’을 의심하게 된다
과연 루이안의 검은 안개를 사라지고 
살릴 수 있을까...?

사실 이 책을 처음 볼 때에는 집중이 잘 안되었다
주인공들의 이름이 눈에 잘 안 들어 오기도 하고
초반에 이야기에 많이 나오는 배경이 게임인데
게임을 잘 모르기에 술술 읽히지는 않았다.
그렇게 보는 와중에 루이안에게 검은 안개가
보이고 뭔가 사건이 일어나면서 뒷부분 이야기와 함께 ‘황’의 존재 ‘학교’,‘교우’에 대한 부분이 
궁금해지면서 결말이 어떻게 날까 싶어졌다.
그래서 중후반부터는 집중해서 읽은 듯하다.

이 소설이 출판된 후 
타이완판 N번방이 적발되었다는 말에 
그러한 부분적 묘사가 심하게 되어 있으면 
읽는데 많이 불편하겠다 싶었지만 
다행히 심하게 묘사가 되어 있지는 않아서 
읽다가 덮는 일은 없었지만 
요즘의 사회의 어두운 면을 어쩌면 잘 묘사하고 
풀어나간 부분이 아닐까 싶다.
정말 N번방과 닮은 듯한 부분에서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보여주는 거 같았다.


인터넷상의 익명성 그리고 
본인을 밝히지 않고 충분히 속일 수 있는 점
그로 인해서 현실에서는 하지 못하는 말도
인터넷에서는 하기도 하고 
그로 인해서 나를 이해해 주는 단 한 사람을 
찾아서 인터넷으로 모여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거 같고
그러한 모습이 투영된 아이가 ’루이안‘
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점을 이용해서 파렴치한 일을 하는 사람들

사실 책을 보면서도 ’황‘이 악역인 줄 알았는데 
후반부에 ’황‘의 모습이 나에게는 반전이었다.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혹시나 했던 
길드의 멤버들..
역시나가 역시나였다.

결말을 이야기하게 될까 봐 줄거리를 
길게 쓰지는 못하지만 조금만 참고 본다면
중후반부터 빠져들면서 볼 수 있을 거 같다
다만 결말이 조금 나에게는 흐지부지하게
끝이 난 거 같아서 아쉬웠지만
현실을 생각해 보면 어쩌면 이 결말이 
현실에 어울리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다만 그 이후에 과정을 조금 더 탄탄하게 
구성을 했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은 있다

타이완 소설을 처음 접하지만
이러한 사회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가볍게 첫 도서로 읽어보면 좋을 거 같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음의 로그인
우샤오러 지음, 강초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이완판 N번방이라는 소재가 있지만 그안에 가스라이팅 히키코모리를 바라보는 시성등의 이야기도 볼 수 있다. 사회적 문제를 너무 무겁지 않게 풀어낸 도서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끝부분이 조금은 아쉽다. 하지만 어쩌면 현실과 잘 맞아떨어지는 결말 같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록이라는 세계
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년 새해가 될 때마다 버킷리스트에 들어가는
꾸준히 기록하기, 일기 적기, 다이어리 쓰기
하지만 연말에 보면 중도 포기한 노트
그리고 중도 포기한 다이어리가 있다.
그만큼 기록이라는 분야는 나에게
꾸준히 하기가 힘들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완벽하고 이쁘게 적고 싶은
욕심이 들게 하는 분야이다.

하지만 필사를 하면서 이쁘게 적어야지
그리고 매일매일 기록을 해야 하지 하는 다짐을
스스로 조금은 내려놓으면서
무엇을 기록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기록 유목민으로서 기록 습관을 들이는데
<기록이라는 세계> 도서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책은 인스타 팔로우를 해놓고
기록을 보면서 ‘와 대단하다’라고 생각을 했던
리니님이 출간한 도서이다.
그래서 더욱이 기대가 되었고 읽고 보고 싶었던
그러한 도서인데 책을 보면서 역시나
기록이라는 습관에 대해서 그리고 기록에 대해서
진심이구나 싶으면서
기록을 하고 싶은 초보자들이 읽으면 좋고
어떠한 기록을 남겨야 하나 키워드를 찾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도서라고 생각을 했다.

1장은 길이에 대해서 나오는데
삶을 확장하는 기록에 대해서
초보자들도 쉽게 기록에 발을 들일 수 있게
짧은 메모부터 포토 로그 건강기록 등
비교적 부담을 내려놓고 간단하게 남길 수 있는
기록들에 대해서 예시와 함께
저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1장 중에서도 내가 가장 눈길이 갔던 부분은 루틴트래커
매번 루틴트래커를 실패를 했기에
다시금 도전을 못하고 있는 기록 분야인데
책을 읽으면서 내가 너무 거창한 루틴을 계획하고
지키려고 해서 스스로 지쳐서 실패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46페이지
루틴 만들기에 여러번 실패하면서 알게 된 것이 있어요. 루틴은 처음부터 거창하고 무겁게 시작할 필요가 없다는 것. 아주 작게 쪼개서 부담 없이 실천 가능한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루틴이 습관이 되었을 때 거기에 또 다른 루틴을 하나씩 더해가면 된다는 것을요

저자도 실패를 했던 때가 있구나 싶으면서
루틴 만들기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해준 부분이다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소소한 것들부터 실천해서
해냈다는 만족감부터 만들어봐야지 싶었다

2장은 넓이
관찰과 수집으로 이룬 재발견

여기서는 나도 해봐야지 싶은 따라 하고 싶은
기록들이 가득해서 읽으면서
빨리 기록을 하고 싶어졌다.
예를 들면 디깅 기록 , 감정 어휘 등 말이다
늘 생각만 하고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부분이
해소가 되고 또 다른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최근에 스스로 무기력해지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이런저런 일이 있었는데 그걸 감정 어휘 기록으로
한번 풀어봐야지 싶어졌다

그리고 그나마 꾸준하게 하고 있는 기록 중 하나
바로 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문장, 구절을 모으는
필사하기다.

필사를 하면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어휘력과 문해력에도 도움이 되는 거 같은 생각이
들었던 찰나에 책에도 같은 부분이 언급이 되어서
필사는 역시나 꾸준하게 해야겠다 싶어졌다,

3장은 깊이
기록으로 찾아가는 나의 미래

기록으로 회고도 가능하고 미래를 생각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부분도 있는 거 같은데 그러한 부분에서 나를 ‘아?!’하게 했던
실패 노트 기록 부분
학창 시절 오답노트는 적어본 적이 있지만
커서 오답노트를 적어볼 생각도
그리고 적어야지 실행을 해볼 생각도 안 했는데
책을 읽으며 정말 오답노트를 적어볼까?
그러한 느낌을 들게 해주었다.
나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스스로 들었기 때문에


정말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같이 기록을 해볼래요?
이러한 기록들에 먼저 도전을 하면
기록이라는 거 어렵지 않을 거예요 말해주는 느낌이 들면서, 기록을 하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들었다.
그리고 기록으로 인해서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 자신을 깊게 파고들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스스로 하게 하면서
기록 용품을 구비해서 쫘르르 펼쳐놓고
손글씨를 쓰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새롭게 무언가 도전을 하고 시작하기 좋은 요즘
이 책과 함께 기록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이번에는 중간에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도전을 해볼 수 있을 거 같다

참 부록으로 리니의 기록 도구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기록 친구 리니님의 기록 용품을 보면서
이러한 제품들을 사용했구나 알게 되고
기록 용품에 대한 결정을 잘 못하는 분들에겐
이런 걸로 시작을 해볼까? 하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록이라는 세계
리니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으면 기록이 하고 싶어질거에요. 그리고 기록을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았떤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기도 하고, 새로운 기록을 하고 싶었던 이들에게는 이런 기록도 해봐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할거 같아요.
기록을 하고 싶은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적의 초등어휘일력 365 (스프링) - 하유정 쌤의 기초 문해력 수업, 특별개정판
하유정 지음, 김연수 감수 / 빅피시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교육채널

’어디든학교‘를 운영 중인 하유정 선생님이

2022 개정 교육과정으로 새로워진

교과서 어휘를 추가해 특별개정판으로 출간한

<기적의 초등어휘일력 365>



국어 / 과학 / 사회 / 속담 /사자성어

관용어 / 가치 /감정까지 총 8개 테마로 구성

교과서 / 문학 / 비문학

초등 필수 어휘 완정 정복이라니

개정 교과 어휘 수록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은 일력의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 격차는 생기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어휘력 부족을 느끼고 있던

요즘이었기에 부담스럽지 않게

하지만 아이들이 어휘를 알아갔으면 했는데

거기에 알맞게 구성이 된 도서가 아닐까 싶다

나 역시도 육아 감정을 위해서

일력을 사용하고 있는데

나름의 도움을 받았기에

아이들도 하루하루 달력 보는 느낌으로

한 번씩만 읽고 지나가도 좋을 거 같다

그러한 마음가짐이었다.



일력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1~12월까지 구성이 되어있고

1~6월 반대는 7~12월로 구성이 되어 있다



안에는 이렇게 일별로 구성이 되어 있고

오른쪽 부분에 어떠한 테마인지 적혀 있고

아랫부분에는 예문이 되어 있어서

어떠한 느낌으로 써야 하는지

그리고 비슷한 말로는 어떠한 게 있는지

아이들이 쉽게 알아갈 수 있어서

어휘력 확장에도 도움이 될 거 같다



과학. 사회 과목 속 개념어도 미리 접하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기초 학습 시작도 가능하고

비유적인 표현도 아이들이 접할 수 있어서

실생활에서 쓰는 어휘와 다른

다양한 어휘들을 아이들이 접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쏙 들었다

또 해당 학년에 들어가는 어휘의 경우

왼쪽 부분에 학년을 표기해 두어서

몇 학년에 이러한 어휘를 쓰는구나

부모님들은 알 수 있고

아이들은 학년에 맞는 어휘를

미리 접하면서 인지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9월 20일의 어휘는 감정 테마로

섬뜩하다

밑부분에는 뜻이 적혀 있고,

예문도 적혀있는데

아이들에게 감정을 물어보면

늘 비슷한 단어로만 답을 하거나

”몰라“라고 대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정 표현도 함께 알아 갈 수 있을 거 같다 :)


일력이기 때문에 아이의 시선에 닿는 곳에

혹은 아이의 공부방에 올려두면 되고

한 장씩 넘기면서 매년 쓸 수 있어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에게도

어휘 확장에 도움이 될 거 같다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울 때도 그렇지만

다양한 어휘를 얼마큼 알고 있느냐에 따라서

지식의 깊이가 다르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알아듣는 부분도 쓸 수 있는 부분도

달라지니 말이다

나 또한 최근에는 쓰는 어휘들만 쓰고 있어서

어휘력이 낮아진 느낌이 들었는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의 시선이 닿는 곳에

일력을 두고 아이들과 한 번씩같이 보면서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아이와 서로 스트레스받지 않으면서

개정 교과 어휘력도 같이 보면서

어휘 공부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을

기적의 초등어휘일력365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