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가뿐해지는 마음 정리법 - 피로감이 쌓이는 하루, 마음의 여유가 사라질 때
라일 폭스 지음, 양은심 옮김 / 라온북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피로감이 쌓이는 하루, 마음의 여유가 사라질 때
....
양치하는 3분, 머리 말리는 5분
거울 속 자신과 대화하는 것만으로
불안감, 스트레스, 그날 쌓인 감정이 해결된다!

책 겉표지에 적힌 피로감이 쌓이는 하루, 마음의 여유가 사라질 때 그때가 지금이 아닌가 싶다
요즘 들어 피로감과 함께 마음의 여유가 사라져가서 육아에 있어서도 피해가 오는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거 같다
살림살이를 미니멀하게 가고 싶은 만큼 마음도 미니멀하게 가고 싶은 요즘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이 더욱이 와 닿고 내용이 궁금했는지도 모르겠다

"거울에 비친 당신의 모습은 타인의 눈에 보이는 당신이 아닙니다.
그리고 타인이 보고 있는 당신의 모습 또한 진정한 당신이 아닙니다."
- 로이 H. 윌리엄스 (미국 작가)

이 책은 거울 카운슬링을 이야기해준다 그렇기에 저 문구가 책의 내용 일부분을 알려주고 있는 것과 같다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타인이 보고 있는 나도 아니고 타인이 보고 있는 모습 또한 나의 모습이 아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거울 카운슬링을 보고 있자면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나 나 자신에게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있나 싶기도 하다

내가 가진 장전과 단점, 그 모든 것이 나야
'나쁘다'라고 인식되고 있는 부분도 '완전'한 나의 일부라는 것을 아는 것, 이것이 거울 카운슬링의 목표입니다

나를 포함여 아마도 나쁘다고 인식되고 있는 부분도 나라는 걸 알면서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나를 가장 잘 이해하는 건 나 자신이다 하는데 나는 사실 나 자신도 잘 이해하고 있는가?라고 자문을 하기도 한다
나 자신조차 나를 모를 때가 많기 때문에 그렇기에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럼 여기서 말하는 거울 카운슬링의 포인트는?
거울에 비친 나를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그럼 순서는 어떻게 되느냐?
1. 윔업 : 세면대 등 커다란 거울 앞에 서서 1분 동안 거울에 비친 자신의 눈을 바라본다
2. 수다떨기 : 거울에 비친 자신에게 말도 걸고 웃기도 하고 노래도 불러본다
3. 명상 :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며 그날의 주제에 따라서 명상을 한다

2.3이 거울 카운슬링의 핵심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나는 윔업단계 세면대에서 거울 앞에 서서 1분 동안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을 바라보았다
분명 나인데도 나이지 않은 낯선 느낌 그리고 생각보다 1분이 길고 어렵다는 것!
책에서도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는 점이라고 한다
실제로 살면서 1분이 아니라 잠깐이라도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을 온전히 보는 일이 있을까 싶다
확실히 잘 따라 한다면 명상보다도 효과적일 수도 그리고 돈이 안 드는 면은 확실한 거 같다

그리고 사람은 시각적인 것에 약하다는 말이 있다. 그렇기에 명상처럼 잘 집중이 되지 않는 상황에 빠질 염려가 적은 거 같다

초반에는 거울 카운슬링에 대해 알아보고 흐름을 봤다면 그 다음 장에서는 거울 카운슬링 프로그램이 나와있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나 같은 사람에게 방법을 알려주는 면이 있어서 좋았다

5일간의 프로그램과 소요시간
1일째 감사 - 10분 / 2일째 알아차림 - 11분
3일째 기쁨 - 12분 / 4일째 용서 - 13분 / 5일째 공감 -15분

더불어서 13가지의 규칙도 나온다 그렇기에 규칙을 지켜서 한다면 더 보다 효과적인 거울 카운슬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거 같다
몇 가지만 소개한다면
1. 몸의 컨디션을 바로잡은 상태에서 실시한다
2. 조용한 개인 공간을 완벽하게 확보한다
3. 매일 시간대를 바꾼다
4. 시계가 아닌 타이머를 이용한다
5. 상반신이 보이는 크기의 거울을 마련한다 등등이 있다

 주제에 맞게 실행하는 방법이 나와있어서
이대로 따라 해보고 나중에는 응용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은 페이지

이 단계에서 용서라는 페이지가 있는데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게 되면 평화롭고 애정이 넘치는 마음을 손에 넣을 수가 있습니다"라고 한다
내가 과연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을 넓은 마음으로 용서를 할 수 있을까 ...?
라는 의구심과 함께 이 거울 카운슬링을 꾸준히 해보고 마음의 평화를 조금이나마 생기게 해야겠다란 생각을 했다.

" 생각하는 행위로 인해 당신은 불안을 느끼게 되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머리와 정신이 혼란스러워질 때도 있습니다 "
내 성격 중 단점 하나는 무슨 일이 생기면 그게 내 마음에 들게 해결되지 않는 이상 땅꿀을 판다는 점...
그렇기에 이 부분에서 맞아 생각하는 행위로 인해 그럴 수 있지라고 했다
그ㅓ나 책에서는 이 생각하는 행위를 멈추라고 말한다

"자신의 생각을 이성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면 더 이상 패닉 상태에 빠질 일도 없고, 불안의 원인을 분석하여 머릿속에서부터 떨쳐낼 수가 있게 됩니다 "

거울 카운슬링으로 내가 생각을 이성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이상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을까?

이렇다 할 큰 고민은 없는데 왠지 모르게 불안하다.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나 앞일에 대한 불안감에 현재를 즐기지 못한다
나만 불행한 것처럼 느껴져 침울해질 때가 있다
내 삶을 컨트롤하고 있다는 느낌이 없다

이런 느낌과 생각이 든다면 한 번쯤 읽어보면서 거울 카운슬링을 해보는 것도 좋은 거 같다
나를 볼 수 있는 곳만 있다면 해볼 수 있으니 돈도 안 들고 내 마음을 정리해볼 수 있으니 말이다

나 또한 많은 감정으로 맥시멈이 된 마음을 미니멀하게 바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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