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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사는 여행
Little Blossom 지음 / 디디북스(디디컴퍼니) / 2024년 7월
평점 :

여행 에세이 읽는 걸 좋아하는데
이 책의 키워드는
여행 에세이 / 나 찾기 / 일상의 선물이었다
키워드와 제목을 보면서 무슨 내용일지 궁금했고
읽어보고 싶었던 찰나에
읽을 기회가 생겼다

다양한 여러 여행 에피소드가 묶인 도서인데
첫 장은 K-장녀 여행 준비
나 또한 장녀이기에 ‘어머?’하면서 읽어나갔다
내 어린 시절 여행 메이트는 저자처럼 가족이었다
다만 국내여행을 주로 다녀서 아직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기에
ATM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정말 현금을 좀 준비해야겠구나 싶었다
여행이란 정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구나 싶었다랄까?
덕분에 나도 어린 시절 가족들과 다녔던 여행이 떠올랐다
그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 보면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기억

가족들끼리의 여행은 물론 짧은 여행
그리고 장기로 길게 살았던
다양한 루트의 여행 에피소드들이 있어서
읽는데 지루함 없이 술술 읽어나갔다
읽으면서 이렇게 사진들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어서
마치 간접 여행을 하는 기분이랄까?
글만 있는 게 아니라 이러한 사진들이 있어서
풍경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유난히 공감이 가는 구절이 많았는데
아마 지금 나 또한 나 찾기에 열중을 하고 있어서
그래서 자연스럽게 공감이 가는 구절이 많았나 보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한다든지
쉼에 대해서 생각을 한다든지
나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부분의
구절들이 많아서 잠시 생각을 하면서 읽어나갔다.

지금을 사는 여행
처음에는 지금을 사는 여행? 이라며
물음표를 지었는데
다 읽고 난 후 어쩌면
제목이 찰떡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혼자 도전을 해보았던 저자의
그러한 용기가 부러우면서도
나도 이제 도전을 해봐야지!!
그렇게 또 한번 다짐을 해보았다
잔잔하게 읽어보기 좋은 여행 에세이
공감 가는 구절도
자연스럽게 내 여행을 떠올리기에도
좋았던 독서 시간이었다
[ 좋아하는 구절 ]
106p.
여행하는 동안 나한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것
여행의 필수 코스다
159p.
‘쉼’에 대한 관대함에 대해 배우는 순간이 감사했다.
나는 이제 쉬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로 했다.
쉼의 중요성을 알기에 일이 끝나면 자연에 머무는 시간을
많이 가지기로 다짐했다.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그 시간에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기로
170p.
인생에 정답이 어딨어,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는 거지
해볼까, 하고 생각하는 일은
일단 주저 말고 도전하는 것이 답이었다.
가서 실패해도 뭐 어때,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경험들이
내 안에 남을 테니까 일단 해보는 거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