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어느 멋진 날
플뢰르 우리 지음, 김하연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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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어 본 이번 도서는

<일요일, 어느 멋진 날>

파스텔톤의 표지 그림이 왠지

따스한 느낌을 주는거 같다.



오늘은 일요일이에요.

클레망틴과 부모님은 할머니 댁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어요.

엄마,아빠 그리고 클레망틴이

차를 타고 할머니네를 향하는 그림으로 시작해요

그림을 보더니 "누가 엄마고,누가 아빠야?" 하던 둘째

그러더니 이내 그림책 내용과 그림을 보고

"아 이사람이 아빠구나"하더라구요



"어서오렴,우리 아가"

할머니 몸에는 여전히 작은 나뭇가지들이

잔뜩 붙어 있었어요.

클레망틴은 그 모습이 늘 싫었지요.

그림을 보면서 왜 나뭇가지들이

할머니 몸에 붙어 있는지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청소하다가 그런거 아닐까?"라던 아이

저도 할머니 몸에 왜 나뭇가지들이 붙어 있는지

너무나 궁금했어요



디저트를 먹는 동안, 엄마 아빠는

여름 휴가 이야기를 하지요

하지만 할머니는 듣고 있는거 같지 않았어요

클레망틴은 잔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밖을 향해서 나가는 모습을 보고

"어? 애는 나가는데?" 하더라구요



그렇게 나갔다가 작은 구멍을 발견했어요

'들어가면 혼날 텐데' 클레망틴은 생각했어요

하지만 너무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클레망틴은 작은 구멍으로 들어갔어요

여기서 판타지가 펼쳐질거 같은 느낌이 들죠



들어갔더니 사람이 있었어요.

"어? 그러거보니 여우인데 왜 두발로 걷지?"

그렇게 갑자기 궁금증을 나타내던 아이

둘이 물놀이 하는 장면에서는

"어? 여자아이가 아니라 남자아이였나?"

하더라구요.

그림책을 읽고 아이의 생각을 듣다보니

'이러한 선입견이 있구나'하고 느끼기도 했어요

둘이 사이좋게 노는 모습을 보고서는

"나도 물놀이 친구랑 하고 싶다~"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시국이 이러다보니

이러한 장면들을 보면 아련해지는거 같아요



"저 왔어요!" 클레망틴이 외쳤어요

"도대체 어딜 갔었니? 다들 걱정했잖아"

그림을 보니 클레망틴도 나뭇가지들이

몸에 붙어 있어요.

결말을 보면서 할머니 몸에 있던

나뭇가지들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어요

그동안 클레망틴이 이해를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클레망틴도 왜 그런지 알게 되었겠지요 ?

사람은 자기가 겪어보지 않으면 상대방을

이해하는 부분이 적은거 같은데

이해,공유,공감에 대한 키워드도 있는 그림책 같아요

그리고 어른들은 어렸을때 할머니네 놀러갔던

그러한 추억도 떠올릴 수 있는 그림책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모두를 위한 그림책

일요일, 어느 멋진 날 이었습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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