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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맨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7월
평점 :

스티븐 킹 강력 추천!
출간 전 38개국 계약, 스릴러 마니아들을 충격에 빠뜨릴 압도적 신인의 탄생!
2018 굿리즈 가장 많이 읽힌 신간
2018 아마존 상반기 올해의 책
"초크맨을 조심해! 그가 네 머리를 노리고 있어 "
머리 없는 소녀의 시체, 분필로 그린 섬뜩한 그림, 그리고 소름 끼치는 살인
한 마을을 공포에 떨게 한 그날 이후 30년이 지난 어느 날,
초크맨의 표식이 담긴 편지 한통이 날아왔다
......... 사건은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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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저 글을 읽고서는 분필로 그린 그림이 뭐가 섬뜩한 것일까 싶었는데
표지를 보니 붉은 핏자국과 함께 팔 다리 그리고 머리가 분리가 되어있다.
정말 스릴러라는 장르를 생각하지 않고 보아도 이상하고 섬뜩한 그림
어느 늦은 시간 차고 문을 열었다가 아이들의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
그 영감이 이렇게 멋진 스릴감 넘치는 글로 표현을 할 수 있구나 하는 놀람이 일어났다.
역시 작가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닌가? 상상력이 뛰어나야 하는 건가 했다랄까?
스릴러 장르의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나 영미 쪽 스릴러 소설은 왠지 첫 부분은 지루해서 느슨하게 읽게 되었는데
초크맨의 경우 프롤로그부터 느슨한 느낌이 없는 거 같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과 프롤로그 장면이 이어진다는 점
프롤로그의 그가 누구인지 마지막 장을 읽으면 알게 된다는 점
책의 시간은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한다
30년 전의 사건을 현재의 시점에서 이야기했다가 회상하는 부분에서는 과거의 시점이 되고
그러나 그 시점이 헷갈리거나 하지 않아서 오히려 읽는데 편했다
아 과거를 말하고 있구나 하고 바로 생각이 들게 했으니까 말이다
사실 초크맨이라길래 연쇄살인? 했는데 그것은 아니었다
다만 시신 옆에 초크맨이 그려져있었을 뿐
그 그림은 시신을 찾게 해주는 표식이었을까나 ...?
이 말 또한 어쩌면 이 책의 힌트가 될 수도 있고 .. ㅅ..
여하튼 30년 전 그 사건을 책으로 쓰고 싶어 하는 미키가 주인공에게 나타나면서
그 사건을 다시 파헤치게 된다
읽다 보면서 처음에 생각한 범인이 아니어서 놀랐고
그럼 누굴까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생각을 자꾸 하면서 읽게 된다
초크맨이라는 그 단어에 얽힌 한마을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
그리고 초크맨을 따라가면서 얽힌 사건들의 진상이 드러나는데
사람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구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기억은 왜곡을 하기도 하고 묘하게 변하기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저녁에 아이들을 재우고 읽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뭔가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했고
간만에 더운 여름에 서늘한 스릴러를 읽은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다면 저녁에 불을 끄고 보면 더 재미있게 보지 않을까 싶다
스포를 하면서 내용을 적고 싶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으니까!!
다만 나는 책에 나오는 각각의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에 놀랐다는 점
내 생각과는 전혀 반대여서 어어?! 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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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75) 예단하지 말 것.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할 것. 보이는 게 전부 아니라는 생각으로
p.373 ) 기억하는 것, 어쩌면 그게 화근이었다.
p.242) 우리는 스스로 해답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진짜로 원하는 건 정답이다. 그게 인간의 천성이다.
우리는 원하는 진실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질문만 한다. 그런데 문제는 뭔가 하면 진실은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진실은 그냥 진실인 습성이 있다. 우리는 그걸 믿느냐 믿지 않느냐만 선택할 수 있을 따름이다
p.90) "무슨 일에든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