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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3 : 인간은 모두 호기심 대마왕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ㅣ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김현민 그림, 정재은 글, 정재승 기획, 이고은 자문 / 아울북 / 2023년 12월
평점 :
신간이 출간되면 무조건 찾아서 읽는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외계인이 인간을 연구한다는 주제부터
색달라 읽기 시작했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음 권을 찾게 되는
도서로, 전권 12권에서는 '예술' 이야기였다면
이번 13권은 '공부'라는 주제로
아이에게 이번 주제는 공부라고 하니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좋아하는 책이기에 읽은 아이였어요
어린이를 위한 뇌 과학 프로젝트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3'
<인간은 모두 호기심 대마왕>편
프롤로그부터 내용은 예사롭지 않았는데
눈빛부터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가
공부를 하다 노트에 이름을 써가는 걸
시작으로 천국 같은 쿠르르섬을 떠난
아우린들이 멋진 임시 본부가 아닌
못생긴 건물이 임시 본부가 되었고
오로라와 도됴리, 라후드는 가게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건물로 들어가는 지구인들을 구경하고 있다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임시 본부 건물에
위치해있는 학원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하지만 학생들의 눈은 퀭한게 포인트였어요
오로라는 지구인들은 평균 약 80년을 사는데
그중 약 16년 동안 학교에 다니면서
학교가 끝나면 비슷한 지식을 학원에서
또 공부한다는 걸 확인하는데, 이 부분이
오로라가 가장 이해할 수 없었고 오로라는
이러한 과정이 지구인들의 삶의 목적인
'행복'과 '즐거움'을 주면 이해가 될 수 있지만
오로라가 만났던 학생들은 하나같이
'공부가 어렵고 힘들다' 혹은 '지겹고 하기
싫다'라고 호소를 했기에 오로라는 학원에
모인 지구인들이 외계인의 정체를
위험할 가능성이 있는지 수색하기로 하죠
책을 읽어가는 아이는 오로라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다고 말을 하며, 평소 학교에서
공부를 하거나 집에서 엄마나 아빠가
공부하자고 했을 때, 행복하고 즐거운 것보다
'하기 싫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때도
여러번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3권을
읽으면서 지구인들이 수업 시간에
졸린 이유가 주변에 이산화 탄소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것과 탄수화물이 뇌에
미치는 영향까지 알아보고 청소년기
지구인들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어른보다 2시간 정도 늦게 분비되기에
청소년들은 생체 시계가 어른보다
늦다는 사실과 잠을 깨기 위한 좋은 방법을
알아볼 수 있었던 유익한 도서였는데요
뿐만 아니라 이번 13권에서는
또 다른 방해꾼이 등장하는데
그 방해꾼은 누군지, 확인해 보고 지구인들이
공부하는 이유와 시험 기간만 되면 딴짓하는
재미난 이야기까지 읽어보면서 공부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과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뇌가 말랑해지는 시간'을 통해
'딴짓 체크리스트'도 즐겨볼 수 있는 책으로
아이와 '슬기로운 겨울 방학 생활 계획표'도
세워보고 <부록 브로마이드>를 통해
공부 잘하는 법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