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왕 project B
라울 니에토 구리디 지음, 릴리아 옮김 / 반달(킨더랜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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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소개

#도서협찬


글.그림 / 라울 니에토 구리디

옮김 / 릴리아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존재를 상상할 수 있게 점선으로 표현하다니 표지부터 놀랍네요. 늘 새로운 그림책 세계를 만나는 일은 행복한 일이지요. 이번 라울 니에토 구리디 작가님의 여섯 번째 이야기를 만나러 갑니다.

세계의 그림책, 너머의 발견 반달의 세계 그림책 작가 시리즈 ‘프로젝트 B’

그 여섯 번째 책 『아무것도 없는 왕』, 라울 니에토 구리디(Raul Nieto Guridi Guidi) 작가

미모 1세가 말했어.

아무것도 없는 왕은 아무것도 아닌 왕이 아닐지 몰라.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일 수도 있어.

'무엇'이 있었어.

무수한 작은 '무엇'들을 만들어내며 사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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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 1세는 군인을 데리고 행진을 하기도 하고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근사한 풍경을 보며 자신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했어. 그러다 붉은 작은 것이 나타나자 왕은 무서움에 지하 감옥에 가뒀지만 더 큰 존재로 변해버렸어. 자신의 주변을 없는 존재로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 왕이라는 존재가 좋은 걸까? '무엇'이라는 존재를 왜 무서웠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책장을 넘기면 아무것도 없는 왕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받기를 두려워하거나 자신의 세상에 빠져 오만한 사람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생전 처음 보는 것에 대해 막으려고 하지만 막을 수 없게 되면서 작은 변화가 시작되는 것 같아요. 사실 두렵고 무서웠지만 처음으로 가슴을 쿵쾅 뛰게 하는 건 아닐까 싶어요. 혼자라는 세상보다 시끄럽지만 미소가 머금는 세상이 더 좋은 건 아닐까요?

조용하고 무기력한 일상에 작은 파문을 일으킬 씨앗 한 알을 만나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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