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마이어 : 거울의 표면에서 - 양장
파울리나 스푸체스 지음, 박재연 옮김 / 바람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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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파울리나 스푸체스 / 박재연 . 옮김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골목에 나뒹구는 세 남자가 등장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 도시는 나를 죽이고 말 거야..." 세 남자의 대화에 찰칵! 카메라의 셔터가 울리자 한 남자가 잡으려고 했지만 멀리 도망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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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은 유모나 간병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간 가사 노동자였다. 그러면서도 어디에서도 배운 적 없는 사진을 찍는다. 이야기는 현재이면서도 과거의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조금은 천천히 읽어야 한다. 정신을 바짝 차리면 읽어내려가기도 했다.(진심)




비비안의 거울 앞에 서서 사진을 찍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이 남는다. 자신의 모습을 담는다는 건 자신의 심리를 담기도 한다. 자신의 얼굴을 그리는 나를 볼 때처럼 비비안은 어떤 생각을 하며 자신을 찍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비비안 조금 독특하고 비밀스럽고 자유롭지만 무언가 갇혀 있기도 한 정의할 수 없는 사람 같기도 한다.

"한 사람의 삶이 그대로 쌓여있어요"

사진 한 장은 멈춰있지만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비비안 마이어에 대한 짧은 만남이 아직은 낯설고 표현하기 어렵지만 내 곁에 가까이 두면서 오래도록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바람 북스가 펴낸 그래픽 노블 함께해 주세요.


#바람북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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