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이다. 우리는 가족 안에서 성별에 따른 역할을 지니고 있다. 아빠는 먹여 살리기 위해 부양에 힘을 쓰고 엄마는 자녀와 남편을 위해 뒷바라지를 하고 아들과 딸은 받은 만큼 효도하려 한다. 이 모든 역할이 충실해지면 우리는 보통의 혹은 흔한 가족이라 부른다. 만약에 자녀의 배우자가 보통이라 생각하지 않는 성별을 지닌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보통이라는 평화를 깨트린 것일까?’며느리가 남자라니!‘라며 동성애를 반대했던 이들에게 며느리는 당연히 여자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유는 단 한가지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이기 때문에, 혹은 ‘순리’라고. 이제는 이 대답에 우리는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왜 며느리가 여성이여야 하죠?이 책에서는 저자의 시선으로 가족이라는 명칭에 숨겨진 뿌리 깊은 차별을 이야기 한다. 우리도 익숙했던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자리잡은 차별을 찾아 내고, 차별을 존중을 담은 시선으로 바라 봄으로서 앞으로 갈등을 최소화하고 인정하는 사회가 필요하지 않을까?
나?나! 나나받은 나나는 작가 미상을 가진 새로운 컨셉의 서평단이었다. 육체를 잃은 영혼 수리와 류, 둘은 영혼 사냥꾼 서령과 함께 지옥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나흘 안에 돌아가야만한다. 우리는 우스갯소리로 '영혼 없는 말'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작가는 이 '영혼'을 재미난 소재로 소설을 풀어나갔다. 육체로 들어가야만 하는 수리와 육체와 멀어지려는 류. 두 주인공은 상반되면서 마음 속 한켠에는 무게를 쌓고만 있다. 둘을 보며 누구나 가지고 있을 성장통을 생각하고 공감할 것이다. 읽을 수록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그것 또한 앞으로의 움직임에 대한 준비니까'라는 말을 마음 속에 가져보게 된다.영혼 없는 말=마음 속에 없는 말. 솔직해지며 성장통을 이겨낼 영어덜트들에게 용기의 한스푼이 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