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8.29 (토)

책으로 구매하지 못한 1부 2는 읽지 못하였으므로 카카오페*지에서 연재되고 있던 것으로 때웠습니다. 어쨌든 1부 3까지 읽음으로서 「화홍」-1부 를 모두 다 읽게 되었군요ㅎㅎ

화홍 1부는 단국의 왕인 욱제와 그의 어린 안해이자 중전인 소혜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처음엔 욱제와 소혜가 완벽한 악연으로 만나 정말 보는 사람이 가슴을 텅텅칠 정도로 답답한 내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욱제가 소혜한테 정말 못할 짓을 많이 저질렀기 때문이지요. 월성궁 계집이 욱제의 눈과 귀를 막아 소혜의 아름답고 참한 모습을 못보게 하였습니다. 참으로 악독한 계집입니다. 1부 1은 이렇게 끝난 것 같습니다.

1부 2에서는 욱제가 서서히 월성궁 희란의 꺼풀을 벗고 소혜의 참모습을 알아보게 됩니다. 드디어 어린 날의 풋정인 희란보다 덕이 있는 소혜를 좋아하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그의 삐뚤어진 성정이 어디가나. 자신이 소혜를 좋아한다는 것을 부정하며 더욱 소혜를 괴롭히지요. 그러다 어찌어찌 잘 풀려서 드디어 욱제와 소혜가 고만고만한 부부처럼 웃으며 지내기 시작합니다. 수줍은 연정이 서로 만났습니다. 그러나 그걸 그대로 볼 희란이 아니죠. 선이 년과 함께 온갖 악독한 일을 계획하여 욱제와 소혜의 수줍은 사모지정을 떼어내려고 합니다. 일이 여러모로 겹치고 사건이 터지면서 욱제는 옛 버릇대로 또 마음에도 없는 몹쓸 소리를 소혜에게 질러댑니다.

1부 3에서는 드디어 일이 터집니다. 욱제의 가혹한 괴롭힘에 마음 깊은 곳이 곪으면서 살아갈 의미를 잃고 자신의 생을 포기하려고 한 것이죠. 간신히 살아났으나 불행히도 태중에 있던 아기가 유산되었고 그 사실을 안 욱제는 자신의 삐뚤어진 성격을 자책하며 괴로워합니다. 소혜는 그만 지혜로움과 생기를 잃고 껍데기가 됩니다. 욱제는 그런 소혜를 다시 보듬고 어떻게든 현명하고 생기있던 소중한 어린 아내로 되돌리려 하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소혜앞에서 오열을 하며 지난 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본심을 털어놓습니다. 그 장면 묘사가 어찌나 애처로운지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군요ㅠ

결국 욱제의 진심어린 고백에 소혜는 다시 돌아옵니다. 행복한 부부가 되고, 소혜는 다시 회임을 하게 되지요. 그러나 희란은 끝까지 악독합니다. 소혜를 저주하고 태중의 아기씨까지 없애려고 자객을 보냅니다. 하늘은 선한 이를 돕나봅니다. 결국 욱제는 자신의 풋정이었던 희란을 능지처참을 해서 오래전에 했어야 했던 일을 마무리 합니다. 소혜는 무사히 원자를 낳고 욱제와 소혜는 백년해로 하다가 비슷한 시기에 죽습니다.

「화홍」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제가 알기로는요 ㅎ) 그래서 그런지 명칭이나 표현같은 것들이 매우 익숙하면서도 인물들이 매우 현실감이 넘치는 소설입니다.

화홍 2부는 욱제와 소혜가 낳은 원자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최근에 화홍 2부도 구매하였으니 열심히 읽으려구요 ㅎㅎ

매우 좋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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