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오 정원
채현선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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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정원은 단편들을 모아놓은 책속의 한목록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데 수록이 되어있는 소설들이 큰 부분에서 하나의 모습을 같이 공유를 하고 있는것 같다.

 

우리는 모두다 남에게 이야기를 못하는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데 그러한 아픔은 여러가지의 모습으로 생활에 출현을 하고 그러한 아픔이 공존을 하는것이 일상이라고 말을 하고 있다고 느낄수 있다.

 

1. 숨은 빛

서울의 변두리에서 목조주택을 개조한 여관을 운영을 하고 있는 스페인 출신의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고 그녀의 이야기를 할머니의 손녀가 글로 풀어나가는 구조를 보여준다.

이 사회에서 이방인으로 취급을 받고있는 할머니가 자신과도 같은 처지의 외국인들을 하숙생으로 받아 들여서 그들에게 사랑을 전하면서 자신의 아픔을 누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픔이라는 것은 그것을 아무리 많은 수로 나누었다고 하여도 처음에 가지고 있던 사람의 마음에는 계속하여서 상처로 남아있고 그 상처를 감추기 위한 방법을 여러 가지의 행동으로 보여준다.

 

스페인의 시골마을에 살고있던 처녀가 그곳으로 일을 하러온 한국인 근로자와 눈이 맞아서 아이를 임신을 하고 먼저 떠난 남편을 찾아서 이국으로 오지만 남편이 주고간 주소는 다른곳이고 홀로 살아가야 하는 쓸쓸한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할머니가 위로를 받고 힘을 낸 이유가 뱃속에서 살아가던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힘을 냈다는 사실은 마음의 상처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치료만이 가능하고 주변에서 물질로 치유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그리고 있는것 같다.

 

2. 마리오 정원

외딴집에서 식물을 키우면서 식물을 이용한 저주를 걸어주는 여성의 이름이 오 마리인데 자신의 이름을 딴 마리오 정원을 운영을 하고 있다.

유부남을 사랑한 여성이 자신을 배신한 남자를 죽이기 위하여서 마리르 찾아오고 그녀가 펼치는 저주술을 보면서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었던 남자가 왜 자신을 떠났고 자신은 그러한 아픔을 버리지 못하고 남의 손을 빌려서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보여주는데 의문을 풀려고 마리를 찾아간 여성은 그녀의 사연을 들으면서 서로의 아픔을 공유를 하고 아픔을 준 사람에게 아픔을 전가를 한다고 하여서 자신의 아픔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음의 상처는 당한 사람은 너무나 아프고 그러한 상처를 낸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상처를 안고서 살아가는 것은 너무 큰 고통이고 그 고통을 자신에게 준 사람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과 복수는 시작은 달콤하지만 그 끝은 너무 허무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3. 아코디언,아코디언

할아버지와 함께 언제 철거가 될지를 모르는 마을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은 자신을 여성으로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그러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라는 손자에게 미안함을 들어내고 있지만 자신의 모습을 변화를 시킬수가 없는 할아버지와 자신을 버리고 간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을 하면서 자라난다.

 

어느날 고장난 아코디언을 가지고온 할아버지는 그 악기를 연주를 하고 언제나 사람들이 분노가 있는 장소에서 연주를 하는 할아버지는 상처를 안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한 행위를 멈추려는 의지가 없어 보이는데 음악이 상처를 치유를 할수가 있다고 믿는 사람의 마음과 그러한 음악을 들어도 자신의 분노를 표출을 하는데 멈춤이 없는 갈수록 괴상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회를 구성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함께 그려지고 있는것 같다.

 

8편의 단편들이 어딘가에 문제가 있는 주인공들을 통하여서 모든 사람들은 상처를 가지고 생활을 하지만 그 상처를 치료를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것 처럼 언젠가는 상처를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리려고 한다고 믿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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