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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년 디아스포라, 고구려 유민 - 그 많던 망국의 유민은 어디로 갔을까
김인희 지음 / 푸른역사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삼국시대의 가장 강력한 나라이고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광활한 영토와 강력한 국력을 자랑을 하면서 중국과의 한판 승부를 벌였던 고구려가 패망을 하면서 당나라에 의하여서 이주가 된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보는 이야기 인데 저자가 중국에서 생활을 할때 몽족들과 관계가 있는 세미나에 참석을 하였다가 그들의 의복을 보고 고구려의 무덤에 남아있는 벽화에 등장을 하는 의복과 동질성을 느끼면서 몽족과 고구려 유민들의 상관관계에 대하여서 오랜 시간을 연구를 한 연구 성과를 책으로 담은것 같다.
몽족 일명 묘족은 홍콩영화 동방불패에 등장을 하고 있는데 산악지역에 살면서도 그들의 고유한 의복은 아주 화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소수민족이다.
묘족이라는 단어는 중국인들이 야만인이라는 의미로 붙인 단어이고 그래서 서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들을 몽족이라고 한다.
저자는 몽족의 고유 의상에서 고구려의 복식문화를 찾게되고 그 지역의 다른 소수민족들의 복식을 알아보면서 몽족의 독특한 의상이 어디에서 유래가 되었는지를 연구를 하면서 그들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였는데 주변의 다른 민족들이 오랜 역사를 자랑을 하는데 비해서 현재의 몽족들의 역사는 초기의 모습들은 다른 역사를 가지고온 것으로 보이고 그들이 역사에 등장을 한 시기는 송나라 시기의 역사서에 처음으로 등장을 한다.
그렇다면 송나라 이전의 시기의 역사는 어떠한 모습으로 전개가 되고 있는지를 연구를 하였는데 글자가 없는 민족적인 특성상 그들의 역사는 노래와 의복에 문양으로 전래가 되었고 그들이 전하는 의복의 문양에는 그들의 조상들이 원래는 다른곳에서 살았고 전쟁을 치루고 지금살고 있는곳으로 이전을 하였다는 뜻을 옷에 있는 문장이 말을 하고 있다고 한다.
몽족의 전통을 둘러보면 그곳에 살고있는 민족들과 확연하게 다른점들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 그러한 부분들은 그들의 조상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문화였고 그것을 대대로 계승을 하였다고 하는데 계승이 되고 있는 문화들이 예전의 고구려가 남긴 문화와 유사한 점들이 많기 때문에 당나라와의 전쟁으로 끌려간 유민들의 후예가 바로 현재의 몽족인것 같다는 저자의 주장이다.
오래전의 역사속에 사라진 우리의 원류인 고구려의 유민들의 현재의 위치를 찾고자 하는 마음이 보이고 있는 책인데 고구려에 대한 역사적인 자료가 워낙부족하고 연구가 안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진정으로 몽족이 예전의 고구려 유민들이 주류로 합쳐져서 만들어진 민족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는데 어려움이 많을것 같다.
현재 중국의 소수민족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민족으로 알려지고 있는 몽족들이 그들만의 고유문화를 계속 간직을 하고 살아갈수 있고 나중에라도 우리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를 연구를 하기 위해서라도 그들을 지원을 하는 방법을 찾는것이 시급한 과제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