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모형의 밤
나카지마 라모 지음, 한희선 옮김 / 북스피어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단편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그러한 단편들이 하나의 장편으로 연결이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제목에 나오는 인체모형이 글을 구성을 하는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을 한다.

허무얼져 가는 폐가에서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고 있던 학생이 곧 폐가를 철거를 한다는 이야기에 그곳에서 자신의 기념품으로 삼을 만한것을 가지러 들어가고 감추어진 지하실을 발견한 학생은 그곳에 있는 사람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괴상한 인형을 발견을 하고 그 인형의 신체를 이루고 있는 부품들의 이야기를 듣는 구조로 이루어 진다.

 

1. 인간의 모습을 알려주는 눈

스리랑카에서 근무를 하는 일본인 부부인 주인공은 아내의 임신으로 행복이 절정에 도달을 하였는데 친한 친구인 미국인이 하는 말인 자신과 같이 파란 눈을 가진 사람들을 스리랑카에서는 사안을 가지고 있다고 경원시 하는 풍습이 있다고 하는데 평상시에는 친철한 가정부가 아내의 임신에 대하여서 악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새로 태어난 아이의 눈을 가지고 사안이라고 한다.

 

검은눈을 가진 일본인 부부에게서 파란눈을 가진 아이가 태어났다면 주변의 인물들을 의심을 하는 것이 당연하고 사안이라는 이유로 아이를 백안시 하는 일은 없을것 같은데 가정부가 남편에게 말을 하는 구성에서 아내가 원래 악마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임신을 하면서 더욱 악마에 가까워 졌고 아이는 악마의 아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한 이야기를 듣고도 자신의 아내의 부정에 대하여서 의심을 못하고 아내의 이상한 행동에 대하여서 임신으로 인한 변화라고만 생각을 하는데 자신의 무책임으로 인하여서 아이가 아떠한 모습으로 변화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보여준다고 할수가 있다.

 

2. 냄새를 담당을 하는 코

시력이 안좋은 주인공은 그러한 시력을 대신을 하여서 남과는 다른 예민한 코를 가지고 있는데 냄새를 통하여서 모든것을 파악을 하는 경지에 도달한 주인공이 그런 코로 인하여서 어떠한 공포를 경험 하는지를 보여준다.

 

자신의 애인이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친구와 바람을 피웠고 그러한 사실을 알고는 결별을 하였지만 필요에 의하여서 도움을 받아서 집을 구하는데 집의 구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욕실에서 자신이 쓰지도 않은 물소리가 나오고 냄새가 풍기면서 이야기는 괴담으로 흘러간다.

 

아무리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여도 자신과 괴상한 상황을 만들면서 해어진 연인에게서 많은 것을 바라는 행위는 문제가 있고 철저한 사전 정보를 가지고 일에 몰입을 하여야지 실수가 적다는 사실을 알려주는것 같다.

 

3. 몸을 구성을 하는 영양소를 공급을 하는 위

집안에서 좋은일을 축하를 하면서 고기를 먹고있던 가족이 방송에 등장을 한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감수성이 예민한 딸이 충격을 받아서 채식을 하기로 하는데 채식을 하면서도 시간이 흘러 갈수록 더욱 엄격한 방법을 요구를 하는 딸에게서 불화가 나오고 그런 불화로 인하여서 채식도 육식과 비슷한 행위라는 결론을 말한다.

 

어떠한 음식을 먹는냐의 문제는 고유의 방식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자신이 사랑을 하는 동물들이 식탁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채식을 선택을 하는 방법도 나쁘다고는 생각을 안 하지만 채식에도 육식과 같은 문제가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서는 작가의 의견에 찬성을 하는 입장이다.

식물들도 자신의 생명과 후손을 위하여서 많은 방법을 동원을 하는데 그러한 모습을 보면 식물들도 소리를 이용을 하여서 알리지를 못할뿐 생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사람들과 함께 생활을 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육식을 거부를 하는 것도 자신의 선택이라고 믿는다.

 

소설에 등장을 하는 아이는 자신의 가치관에 위배가 되는 음식들에 대한 거부감으로 문제를 일으키는데 음식을 섭취를 하면서 거기서 얻은 영양소로 자신의 생명을 이어가고 자신이 나중에 죽어서는 다른 생명을 위하여서 쓰이는 것 처럼 모든것이 순환을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가면 그러한 거부감은 줄어들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살아갈수가 있을것 같다.

 

몸을 구성을 하는 장기들이 각자가 왜 인형의 몸안에서 살아가는 이유를 자신들을 찾아온 아이에게 설명을 하는데 몸의 구성원들의 이야기가 괴담으로 흐르면서 어떠한 물건을 보더라도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서 볼수있는 기회를 제공을 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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