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의 비밀 - 역사가 감춰온 진시황의 열두 가지 미스터리를 추적하다
리카이위엔 지음, 하병준 옮김 / 시공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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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국 최초의 황제인 진시황에 대하여서 많은 의혹으로 점철된 부분들을 역사학자 출신인 저자가 추리기법을 동원을 하여서 진실이라고 생각이 되는 부분들을 찾아 가는데 역사학에 추리기법이 사용이 된다고 하여서 완전히 가상을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최근에 발견이 되고 있는 유적과 유물들을 통하여서 기록에 남아있는 의문들을 풀이를 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1. 진시황의 출생의 비밀

사기에서는 진시황본기에는 그의 출생이 황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여불위열전에서는 그의 아들로 쓰고 있는데 이러한 면모들은 저자인 사마천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위하여서 트릭을 사용을 하고 있다고 본다.

 

혈통을 중시를 하던 고대에 그것도 왕자의 자손인 시황제의 혈통이 문제가 있다면 그의 아버지인 자초가 영정을 황태자로 임명을 하는 일은 없었을 것으로 보는데 자초에게는 영정을 제외하고도 확실한 자신의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역사에 기록이 남아있는데 그러한 사실을 보아도 혈통에 대한 이야기가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수가 있고 조나라에서 비루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초라고 하지만 비루한 이라는 비유도 황족인 상태에서 이야기를 하는것이지 일반적인 백성의 수준으로 떨어져서 살았다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진나라 황실에서 파견한 의사가 상주를 하고 그 사람이 신부를 몇달을 홀로 거처를 하는곳에 살게하고 임신여부를 확인을 한후에 결혼을 하는것이 그 당시의 절차인데 그러한 절차를 무시를 하고 결혼을 하였다면 황후가 아닌 일반적인 후궁으로 삼고 그 자식인 영정도 황위와는 거리가 있었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여불위의 입김으로 조희가 황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올수 있는데 그러한 일은 냉정한 장사꾼인 여불위가 너무나 많은 위험을 안고 일을 하는 것이고 그러한 사실이 발각이 된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이기에 그런 일을 하였다고 보는 시각에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2. 영정의 어머니인 조태후와 노애의 문제

당시의 역사적인 사례를 본다면 태후가 남자첩을 두고 즐기면서 생활을 하고 임신을 하는것에 아무런 흉이 안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그러한 문제로 인하여서 영정이 자신의 어머니를 물리치고 노애를 주살을 하였다는 시선보다는 황실에 있었던 권력의 암투로 보는것이 정당하다고 말을 한다.

 

조나라 출신인 태후와 조태후의 시어머니인 초나라 출신의 태후간의 권력을 둘러싼 암투에서 자신들의 승리를 위하여서 노애가 반란을 일으키고 그러한 일에 조태후는 힘을 보태는 역활을 하였지만 실패로 끝났다는 시각을 이야기 하는데 사기가 아닌 열국지를 읽었지만 저자의 시선에 찬동을 보낸다.

 

고대의 중국의 성의식이 현재와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아무리 자유로운 성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부계를 존중을 하는 황실에서 모계쪽의 사생아를 황제로 만들려는 일에 진나라의 출신도 아닌 노애와 조태후가 일을 벌였다고는 믿기지가 않는 일이다.

 

3. 진시황 미스터리

중국 최초의 황제로 유명한 시황제를 둘러싼 의문이 많이 만들어진 이유로는 그에게 나라가 망한 육국의 인물들에게서 많은 원망을 받았고 자신들의 조국을 무너트린 황제에게 반대를 하기 위해서 그의 출생을 둘러싼 의문과 생활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를 하여서 진시황의 업적을 무너트리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을 한다.

 

육국으로 가라진 중국을 하나의 중국으로 통일을 하고 모든 부조리를 말소를 시키고 하나의 문자 하나의 체계를 가진 제국으로 만들려고 하면서 너무 빠른 시간에 많은 일들을 개혁을 하고 망국의 백성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행위가 부족하여서 제국에 문제가 발생을 하였다고 볼수가 있을것 같다.

 

많은 부분에 의문이 있는 고대의 시황제에 대한 의문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보는 내용을 담고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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