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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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메이지 유신을 거치면서 다이묘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귀족층으로 이루어 졌던 일본의 화족들의 전후 회복기를 거치면서 그들의 이름이 사라지고 남은것은 몰락뿐인 상황을 잘 그리고 있는것 같다.

 

궁내성에서 일을 하던 귀족인 츠바키자작이 전쟁중의 폭격으로 인하여서 살고있던 집이 소실된 처가쪽 식구들이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서 살게 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당시의 일본을 놀라게 만들은 거대한 보석상인 천은당에서 발생을 한 독살사건에 용의자로 지목이 되어서 수사를 받은후 갑자기 집을 나간후에 자살을 한 시체로 발견이 되는데 시간이 지난후 츠바키 자작의 딸이 긴다이치를 찾아와서 자신의 아버지가 살아있는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그 사건을 해결을 의뢰를 하면서 사건은 시작이 된다.

 

1. 츠바키 자작의 집에서 모여살고 있는 외가쪽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죽은 자작에 대한 점을 치는데 그곳에서 이상한 북을 닮은 모양이 나오고 그곳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놀라면서 점을 치는 분위기는 망가지고 가장 나이가 많은 어른인 자작부인의 백부가 점을 치던곳에 남아 술을 마시다가 잔혹하게 살해된 시체로 발견이 되는데 사건은 밀실에서 이루어 지고 누가 보아도 살인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상황에서 굳이 밀실을 만들은 이유는 밝혀지지를 않고 사건의 해결을 위해서 죽은 자작의 지난 행적을 찾아 보기 위해서 긴다이치가 여행을 떠나는데 그곳에서 사건의 열쇠를 간직하고 있을것 으로 예상이 되는 사람이 긴다이치보다 먼저 도착을 한 범인에 의해서 살해가 된다.

 

2. 전쟁을 치르면서 사회가 바뀌고 예전에 주류를 이루고 있엇던 귀족들이 자신들의 신분을 빼았기고 움직이는 사회의 변화에 제대로 적응을 못하면서 서서히 몰락을 해가는 모습과 그들만의 괴상한 분위기를 주인공의 가족을 통하여서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

 

3. 사건의 배경이 되었던 천은당 사건은 작가의 시대에 벌어진 제국은행 독살사건을 모티브로 하였다고 하는데 관리가 은행으로 찾아와서 전염병 예방을 위한 약을 전원에게 복용을 시키고 그 약을 먹은 사람들이 죽자 은행에 있던 현금을 빼았아서 달아난 사건이라고 하는데 그 당시의 일반 시민들의 공무원에 대한 복종 분위기를 잘 보여준 사건이라고 한다.

 

현재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쓰나미 사태와도 비슷한 일면이 있는 사건인것 같은데 공무원들의 말에 잘 따르는 국민들의 모습과 모든것을 메뉴얼대로 움직이려는 경직된 사회의 모습도 보이는것 같다.

 

4. 제목으로 사용이 되고 있는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불었다는 플루트 연주자인 자작이 자살을 하기 전에 음반으로 취입을 한 곡인데 음악의 분위기가 음산하고 공포를 자아내는 요소로 이루어 져있고 자살을 결심한 자작이 남기고 있는 중요한 사건 해결의 단서로도 작용을 하면서 범인의 실체를 잘 보여주고 있는 제목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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