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최규석 지음 / 길찾기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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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속의 주인공으로 언제나 친구들과 말썽을 부리면서 즐겁게 살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도이었던 둘리가 세월의 지나감에 나이를 먹게 되고 세월의 무게를 느끼는 중년의 모습으로 자신의 친구가 잡혀가는 모습을 보고도 초능력을 쓸수가 없어서 슬퍼하는 둘리의 모습은 청춘 시절에는 모든것이 다 내 마음대로 움직일것 같고 다른 사람들이 우습게 보이던 일들이 나이를 먹어 가면서 아픔도 느끼고 능력의 부족을 느끼게 된다는 점에서 슬픈 우리의 자화상을 바라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친구도 못구하고 친구를 팔아먹은 이유를 듣고는 아무말도 못하고 죽은 아저씨의 무덤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하면서 잠이 들은 성장한 둘리의 모습에서 많은 고민을 안고 살면서도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세대의 아픔과 성장을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볼수가 있다.

첫장을 장식하는 내사랑 단백질은 내용이 재미가 있지만 무거움도 내포를 하고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먹고 살기 위해서 자신의 신체를 잘라서 파는 돼지와 자식들을 파는 통닭집 사장인 닭이 나오는데 야식으로 시킨 음식이 누군가에게는 자식이고 슬픔을 가진 음식이라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 3명의 사람이 나오지만 그중의 한명은 도저히 먹을수가 없고 한명은 잘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먹고 살기 위해서는 많은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볼수도 있고 다른 시선으로는 먹는 사람은 식민주의자라서 자신을 위해서 남을 희생을 시키고 안 먹는 사람은 그러한 지배를 반대하는 사람 나머지 어설픈 사람은 일반 시민으로 볼수도 있을것 같다.

전체적인 내용이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회는 불평등을 내포하고 있는 약육강식의 모습을 잘 그리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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