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묘촌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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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후시대를 배경으로 명탐정 긴다이치가 등장을 하는 작품인데 사건의 배경으로 쓰이는 팔묘촌의 전설이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전국시대의 무사가 자신의 부하들을 데리고 적을 피해서 팔묘촌으로 들어오고 그들을 잘 돌봐주던 마을 사람들이 계속해서 압박을 해오는 세력과 그들이 가지고 있던 황금에 눈이 어두워서 촌장의 선동으로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무사집단을 죽이는데 죽어가던 무사장의 저주가 마을에 남아서 그들을 신으로 섬기고 무덤을 만들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마을인데 여덟명의 무사를 위해서 마을의 이름도 그들의 무덤을 딴 팔묘촌으로 개명을 하고 많은 시간이 흐렀지만 그 당시 사건을 기획한 촌장의 후손이 무사장의 저주를 받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살짝 맛이 간 정신을 가진 사람으로 길을 가던 마을의 처녀를 잡아서 능욕을 하고 그녀를 첩으로 들이면서 괴롭혔는데 괴로움에 힘들어하던 처녀는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도망을 치고 도망을 친 처녀를 못찾은 유지는 갑자기 미쳐서 마을 사람들을 학살을 하고 산으로 도망을 치는데 도망을 친 유지의 자식들이 두명이 있었지만 둘다 몸이 약하여서 가문을 이끌 사람으로 도망친 처녀의 자식을 찾게되고 그 청년이 자신을 찾는 사람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하고 자신을 찾아온 외할아버지와 상봉을 하고 이야기를 하려는 순간에 외할아버지는 의문의 독을 먹고 살해가 된다.

 

독살이 된 외할아버지를 대신 하여서 마을에서 내려온 여성을 만나서 고향으로 들어가는 주인공을 마을 사람들은 무서워하고 길에서 만난 노파가 악담을 퍼 부으면서 더욱 주인공의 처지를 이상하게 만들어 가는데 주인공을 맞이한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집에서 주인공은 위화감을 주는 두명의 쌍둥이 노파를 만나고 그 집안의 부를 확인하면서 부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데 하지만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는것은 황금산이 아닌 바로 작가의 심술이 묻어나는 시체의 산이고 이러한 시체의 산을 헤치는데 도움을 주어야할 탐정은 간혹 나와서 이상한 소리만 하고 가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을의 분위기를 알려주는 무사장 전설과 그들이 가지고온 황금을 찾는 사람들 마을의 지하에 있는 거대한 규모를 가진 동굴들이 모여서 더욱 재미가 있는 소설인것 같다.

 

주인공이 초장에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쓴 글로 이야기를 시작을 하여서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주인공의 시점이라서 여러가지의 어려움은 있지만 주인공이 고생을 하면서 목숨을 이어가는 장면들은 소설을 보는 독자들의 재미를 배양 시키는 구조인것 같다.

 

마을의 분위기가 미신을 신봉을 하는 이상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죽어나가는 사람들에게서 풍기는 분위기가 마을에서 모시는 무사장의 저주를 받은 집안의 괴상한 짓이라는 구조로 흘러 가면서 전후의 인명경시의 풍조와 모든것이 흔들리고 있던 사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

긴다이치의 활역이 거의 없는 작품인데 왜 자칭 타칭 명탐정인 긴다이치가 사건의 실마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건을 해결 하여서 죽은 사람들의 명복만 빌고있는 괴상한 모습을 유지할까를 생각을 해보면 전쟁을 경험한 작가의 사상을 알수도 있을것 같은데 전쟁을 벌이면서 아무 이유도 없이 죽어나간 사람들과 그런 죽음에도 자신이 속한 국가는 패전을 하여서 국가의 모습을 제대로 유지를 못하면서 죽은 사람들의 명복만을 빌고있고 왜 전쟁을 하여서 많은 사람들을 죽게하고 패전을 하였는지에 대한 작가의 마음이 작품에 녹아있다고 생각을 할수도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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