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가는 절집기행 - 서울
임연태 지음, 이승현 사진 / 클리어마인드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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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신문에서 20년을 근무한 작가분이 불교의 모습과 우리가 사는 곳 주변의 가 볼만한 사찰들을 여행기의 형식이 아니라 가상의 부부를 이용하여서 움직이는 기행문이라고 볼수가 있을것 같다.

본문에 나오는 부부의 이름은 나팔수 지혜장 아내인 지혜장은 독실한 신도이고 남편인 나팔수씨는 그냥 평범한 가장으로 지혜장이 설법을 듣다가 그곳의 스님이 말하는 남편들도 데리고 절에 다니면 서로 사이도 좋아지고 건강에도 좋다는 말에 남편을 데리고 먼저 주변의 유명 사찰을 순례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본문의 내용대로 대다수 종교의 신도들은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것 으로 생각이 되는데 그러한 이유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남성들이 생업에 종사를 하면서 종교에 대한 마음이 줄어들고 휴일에는 그동안의 피곤을 집에서 풀려는 모습이 더욱 많을것 같다.

종교 생활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 어딘가에 의지를 하고 싶어지는 약한 마음을 다잡는 계기로 삼으려는 활동의 하나로 보는 입장인데 그러한 종교 생활을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억지로 움직이는 마음은 불만을 만들게 되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도 안 좋게 되므로 서로 약간씩 양보를 하여서 본문의 내용처럼 나들이를 나가는 마음으로 시작을 하면 좋을것 같다.

불교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이 된다고 볼수가 있는데

1. 동남아쪽의 소승불교

원시적인 불교의 모습을 가장 많이 담고 있다고 할수 있는 모습인데 우리라는 개념이 아니라 나라는 개념을 사용을 하여서 자신의 해탈을 목적으로 수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2. 동북아의 대승불교

각자의 해탈이 아닌 우리모두의 각성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불교의 종파는 많은데 그러한 종파들이 추구하는 모습도 여러가지가 있다.

서로가 금기시 하는 것들도 틀리고 바라보는 모습도 틀린것은 불교가 한명의 신을 바라보는 종교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공부를 하여서 깨닮음을 얻어서 해탈을 하자는 종교이기 때문에 각성을 위한 여러가지의 방법들이 나오고 그러한 방법을 이야기하는 여러 모습의 경전들이 나오는것 같다.

3. 교종

부처님과 그분의 제자들인 나한들이 남긴 말들을 모아놓은 경전을 연구하고 배워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4. 선종

깨닭음이라는 것은 책으로 얻을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 보아야지만 얻을수 있다는 마음으로 명상을 중시하고 화두를 중요시하는 방법을 목적으로 한다.

달마 대사가 선승으로 유명하고 우리나라의 불교는 선종이 대세를 가지고 있는것 같다.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변한 모습을 알려주는 것은 신라,고려의 국가적인 종교의 모습으로 나타난 불교가 조선의 숭유억불로 인하여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도시를 떠나서 산으로 들어가고 승려의 신분을 구속하고 억압을 하면서 경전을 공부하는 교종보다는 화두를 가지고 명상을 하는 선종이 득세를 하는 모습을 보인것으로 생각을 해봅니다.

본문에 나오는 절들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은 일제 시대에 삼일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분인 백용성스님이 창건을 한 종로에 있는 대각사가 가장 좋은것 같다.

우리나라의 암흑기에 나라를 위해서 큰일을 하신 스님이 창건을 한곳이라서 마음에 드는 부분도 있지만 이책에 소개가 된 절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작은 거의 암자 수준의 절로 생각이 된다. 겉모습은 작지만 그 내용은 알찬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인것 같다.

큰절들에서 간혹 일어나는 주지의 위치를 둘러싼 더러운 싸움도 없을것 같은 작은 규모의 절과 그 절을 창건한 스님의 모습이 아직 절에 남아 있는것 같아서 좋다.

모든 종교 시설들이 처음에는 좋은 마음으로 만들지만 그러한 시설에서 거주를 하는 종교인들이 깨끗한 마음만을 가지고 사는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정보화 시대인 요즘에는 많은 분들이 느낄수가 있을것 같은데 종교는 사람의 마음에 안정을 주고 상처를 보듬어 주는 원래의 모습으로만 남아있고 돈과 권력으로 인한 싸움질은 속세의 사람들에게 남겨주고 종교인들의 깨끗한 모습만을 보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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