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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공놀이 노래 ㅣ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07년 7월
평점 : 
탐정 김전일이 언제나 외치는 자랑스러운 할아버지인 탐정 긴다이치 코스케가 자신을 믿어주는 경찰인 이소카와 경부의 말을 듣고 지친 몸을 쉬게 해주려고 귀수촌으로 휴양을 가고 그곳 출신인 일본의 유명 배우인 오조라 유카리가 귀향을 하면서 사건이 발생이 되기 시작을 한다.
23년전 이소카와 경부가 해결을 못하고 미제로 남은 살인사건의 흔적이 오랜 시간을 거치고 다시 마을을 뒤덥는데 23년전 시골 마을인 귀수촌에 일거리를 가지고 찾아온 남자가 자신이 세를 들어서 살고있던 방에서 마을 사람이 같은 시기에 귀향한 거북탕집 아들을 죽이고 도망을 가고 남자가 벌인 일들이 사기로 판명이 나면서 마을 사람들의 마음에 큰 상처로 남고 남자와 관계를 가지던 여인이 낳은 아이가 나이를 먹어서 유명한 여배우가 되고 자신에게 많은 상처만을 남기었던 고향 마을로 새로운 집을 지어서 귀향을 하는데 그러한 귀향을 맞이하여서 마을은 자신들이 싫어하던 남자의 딸 이라는 사실도 잊고 유명인의 귀향을 환영하기 위해서 큰 행사를 준비 하는데 그 행사를 맞이 하여서 살인 사건은 벌어지고 괴상한 모습으로 남겨진 시체를 보면서 사람들은 의문을 가진다.
귀수촌 공놀이 노래
집 뒤뜰에
참새가 세마리 앉아
한마리 참새가 말하기를
우리네 처소의 주군님
사냥 좋아해,술 좋아해,여자 좋아해
그중 제일은 여자라네
여자답고 어여쁜 술잔집 아가씨
어여쁘지만 술고래인 술잔집 아가씨
잔으로 어림잡아 깔때기로 마시고
아침부터 밤까지 종일 술에 절어
그래도 모자란다며 퇴짜 맞았네
퇴짜 맞았네
두번째 참새가 말하기를
우리네 처소의 주군님
사냥 좋아해,술 좋아해,여자 좋아해
그중 제일은 여자라네
여자답고 어여쁜 저울집 아가씨
어여쁘지만 구두쇠인 저울집 아가씨
요 금화 저 은화를 저울에 달아서는
종일 감정 하느라 밤낮이 저물고
잠잘틈도 없다며 퇴짜 맞았네
퇴짜 맞았네
세번째 참새가 말하기를
우리네 처소의 주군님
사냥 좋아해,술 좋아해,여자 좋아해
그중 제일은 여자라네
여자답고 어여쁜 자물쇠집 아가씨
어여쁘지만 돌계집인 자물쇠집 아가씨
돌계집 아가씨 자물쇠가 고장 났네
좌물쇠 고장 나면 열쇠가 안 맞지
열쇠가 안 맞는다 퇴짜 맞았네
퇴짜 맞았네
위에 써진 노래는 사건의 중심지인 귀수촌에 전래가 되던 여자아이들이 공놀이를 하면서 부르던 노래인데 살인사건의 핵심이 된다.
긴다이치는 물론 이 노래를 사건이 진행이 되면서 알게 되고 그것에서 실마리를 얻을수가 있었는데 이 노래는 소설의 첫장에 나오면서 앞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독자들이 알고 있게 도와주고 어떠한 방식으로 사건이 벌어지는지 그 경과를 알려주는 역활을 한다고 할수있다.
노래에 나오는 아가씨들의 이름에 들어가는 술잔집 자물쇠집 저울집이라는 단어는 예전에는 사무라이들만이 성을 가지고 나머지 사람들은 성이 없다 보니까 그러한 성을 대신 하여서 부르던 이름으로 각 집에서 일을 하던 직업을 부르는 말이었는데 여기에서는 아주 중요한 단서로 작용을 한다.
도시에서는 메이지 유신이후로 사용이 안되어서 잊혀진 옥호이지만 아직도 시골인 귀수촌에서는 알고있는 이름으로 그러한 사실을 모르던 긴다이치는 살인이 발생하고 피해자의 몸에 있던 물건들의 의미를 파악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
사건 개요
귀수촌에서 23년전에 벌어진 사기꾼의 살인을 배경으로 떠나간 사기꾼이 마을에 뿌리고간 흔적들을 지우기 위해서 남아있던 사람이 벌인 행동이 살인으로 남겨졌는데 왜 사람들이 이제는 잊어버린 공놀이 노래를 배경으로 삼아서 어렵게 살인을 하였는지가 책을 다 일고 나서도 의문으로 남는다
노래를 배경으로 벌어진 살인을 소재로하는 소설은 많지만 그 노래를 알고있는 사람이 처음으로 사라진 사람과 범인 그리고 마을에서 나이가 가장 많다고 할수가 있는 노파 한명뿐인데 어렵게 노래를 배경으로 살인을 벌이고 오래전에 잊혀진 사건을 과거의 기억으로 버리지를 못하고 현실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픈 상처로 남은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과거를 기억을 하면서 현실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