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이코노미가 바꾸는 일의 미래 - 필요한 만큼만 맡기고, 원하는 만큼만 일하는
방승천 지음 / 퍼블리온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긱 이코노미가 바꾸는 일의 미래

긱 워커, 긱 이코노미의 성장과

향후 전망을 알 수 있는 책

긱 워커, 긱 이코노미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긱 워커와 긱 이코노미는 왜 생겨났으며, 이러한 현상이 가져올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 그 궁금증을 해결해 줄 책으로 <긱 이코노미가 바꾸는 일의 미래>책을 읽어보았다.

<긱 이코노미가 바꾸는 일의 미래> 책은 변화하는 고용상황과 노동시장의 모습을 예측하려는 사람, 조직과 인력운영의 미래를 고민하는 실무자, 긱 이코노미를 대비하려는 기업인과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네는 지침서이다. 다각도로 변화하는 사회의 모습을 알아두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 소개




이 책을 쓴 저자 방승천님은 기업을 경영하는 CEO이자, 긱 이코노미를 조사 및 연구한 경영학자이며 긱 이코노미 플랫폼을 운영해 본 사업가이다.

프리랜서로 긱 워커를 경험해 보기도 했으며, 기업과 인재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를 사내벤처로 육성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 속에 '탤런트뱅크'에 관한 내용이 많이 있었다.


목차 소개




책의 목차는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긱 이코노미와 긱 워커가 무엇인지, 현재 긱 이코노미 시장은 어느 정도로 성장하는 추세이며 긱 워커의 유형 및 현황은 어떠한지를 전반부에서 알 수 있다.

긱 이코노미와 긱 워커가 커질 수 있었던 데에는 디지털 플랫폼 발달의 역할이 크다. 2장에서는 디지털 노동과 인재 플랫폼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기업입장에서 바라본 긱 이코노미, 그리고 노동자 입장에서 바라본 긱 워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긱 이코노미가 우리 사회 현상에서 어떤 부분을 해결해주고 어떤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 그 이점을 다루고 있다.



긱 이코노미, 긱 워커란 무엇인가?





긱 이코노미는 단기 수행 직무 및 과업에 필요한 노동 수요를 디지털 플랫폼에 등록된 노동자로 충원해 수행하고, 같은 플랫폼을 통해 사전에 약속된 노동의 대가를 지급하는 형태의 경제다.

다른 말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클라이언트와 독립계약자, 프리랜서, 계약 회사 근로자 및 기타 임시 근로자를 사용하는 형태의 경제'라고 정의내릴 수 있는데, 크몽이나 숨고 같은 같은 프리랜서 마켓을 통해 서비스를 거래하는 것도 긱 이코노미의 한 형태라 볼 수 있다.

책에 글로벌 긱 이코노미 거래액 규모를 나타낸 그래프와 긱 이코노미 유형별 서비스에 대한 표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긱 이코노미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들을 파악하기 용이했다.



긱 워커는 서비스 분야에서 독립적인 계약자나 프리랜서로 임시직을 수행하는 사람, 긱 이코노미 종사자를 말한다. 이들은 디지털 노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단기계약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온라인 프리랜서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평생직장이 없는 시대에 긱 워커로 활동하며 나만의 전문성을 발휘해 의미 있는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면, 경제적 자유도 달성하면서 자기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으로 정규직 고용이 아닌 프리랜서 업무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 속에서 긱 워커도 관심을 가져야 할 소득 창출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디지털 노동 플랫폼과 인재 플랫폼의 성장





디지털 노동 플랫폼은 노동의 수요와 공급을 안정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시장으로, 단순히 일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을 연결해 주는 기능이 전부가 아닌, 서비스를 대여하려는 고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용자 간의 신뢰 구축 또한 도와준다.

디지털 노동 플랫폼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수치로 보여주고, 플랫폼 종사자의 주부업 유형별 직종 분포를 표로 보여주는 등 현황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시각적 자료들이 책의 내용 이해를 잘 돕는 느낌이다.





디지털 인재 플랫폼은 특정 수준 이상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고숙련 프리랜서를 지정해 온라인으로 업무를 완수할 수 있는 업무를 주로 중개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해외의 업워크, 파이버, 국내의 탤런트뱅크, 원포인트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 이렇게나 다양한 인재플랫폼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다.

다양한 플랫폼의 성장으로 기업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외부로부터 쉽게 구할 수 있고, 온라인 프리랜서인 긱 워커는 지속적인 일거리를 확보하며 더 큰 수입을 늘릴 수 있다는 것!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속에서 긱 이코노미 시장의 성장은 많은 부분에서 효율적인 대안이 되리란 생각이 들었다.



긱 워커,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방법





<필자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공통적인 동기요인이 있다면 바로 '좋아하는 일, 의미 있는 일에 몰입하며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 짧게 말하면 '몰입할 만큼 재미있거나, 의미 있는 일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긱 워커로 일해보고 싶은 이유는 다양하다. 일하는 시간과 기간이 자유롭다는 점, 직장 인간관계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점, 정년 없이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특기를 살릴 수 있어서 등 다양한 이유가 긱 워커로 일해보고 싶은 동기로 작용한다.

업무의 유연성도 높으면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긱 워커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질 것이다. 직장생활의 수명은 짧고, 평균 수명은 길어지는 상황에서 생애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자기 주도적인 커리어 숙련의 도구로 긱 이코노미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긱 이코노미, 긱 워커의 정의를 내리면서 변화할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그런 사회 속에서 기업은 어떤 방식으로 인재 채용 방법을 다양화해야 하는지, 개인은 어떤 플랫폼을 활용해서 자신의 전문성을 계속적으로 발휘해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잘 제시해 주고 있다.

긱 이코노미의 성장으로 변화하는 미래 모습을 예측하고 싶은 사람이나, 기업의 인사담당자, 긱 워커로 일하는데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긱 이코노미가 바꾸는 일의 미래> 책을 추천한다. 많은 도표와 수치, 그리고 케이스 사례들이 실려 있어 천천히 탐독하며 읽기를 권한다.



* 이 글은 출판사의 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