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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윤동주와 시를 읽는 명화들 탁상달력 - 260*190mm ㅣ 2024 북엔 달력/다이어리
북엔 편집부 지음, 윤동주 글 / 북엔(BOOK&_) / 2023년 9월
평점 :
윤동주와 시를 읽는 명화들
탁상달력
윤동주의 시와
책을 읽는 명화들이 만나다
2023년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곧 있으면 2024년 새해가 찾아올 텐데요. 새로운 한 해를 함께할 탁상달력으로 <2024년 윤동주와 시를 읽는 명화들 탁상달력>을 마련했어요.
<2024년 윤동주와 시를 읽는 명화들 탁상달력>은 윤동주가 쓴 시에 책을 읽는 다양한 인물들이 그려진 명화가 수록된 달력이에요.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윤동주의 시에 다양한 명화들이 어우러진 예술적인 달력! 시와 명화를 함께 감상하며 하루하루의 일정을 체크해 보세요~
책의 표지에는 윤동주의 시 중에서 가장 유명한 서시가 쓰여 있어요. 시 옆에는 노란색 옷을 입은 아리따운 여인이 책을 읽고 있네요~
그다음 장에는 윤동주 시인이 쓴 <봄> 시와 아름다운 장미 정원을 그린 풍경이 함께 나와 있어요. 시의 내용에 어울리는 그림을 잘 배치한 것 같아요. 달력을 넘기며 오랜만에 윤동주 시인의 시도 감상해 봅니다.
봄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三冬을 참아 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그다음 장에는 <2024 한눈에 보는 한 해 계획>이라고 해서 연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2024년의 계획을 한 페이지에 정리할 수 있게 연간 계획표까지 실려 있어 유용한 것 같아요~
이어서 한 달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페이지가 등장했는데요. 월별로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을 목록화해서 적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페이지 당 1월~6월, 7월~12월. 이렇게 6개월 치로 나눠서 구성되어 있답니다.
이제 2023년 12월 달력부터 본격적으로 <윤동주와 시를 읽는 명화들 탁상달력>을 살펴볼게요. 12월에는 '참회록'이란 시가 실려 있어요.
날짜를 볼 수 있는 페이지에는 왼쪽에 명화 그림이 살짝 실려 있고, 이전 달과 그 다음 달이 위쪽에 자그마하게 나와 있어요. 심플한 디자인의 구성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1월에는 창가에서 책을 읽는 소녀 그림이 나와 있네요. 그림 옆에는 <병원>이란 시 일부가 나와 있어요. 어떤 시는 전문을, 어떤 시는 시의 일부를 발췌해 수록한 구성입니다.
큰 사이즈의 책을 읽는 소년 그림이 2월 달력에 등장했습니다. 2월에는 윤동주의 <쉽게 쓰여진 시>가 나와 있어요. 어린시절의 윤동주도 명화 속 소년처럼 열심히 책을 읽었을 터...! 명화를 보니 시인의 어린시절이 어땠을지 상상하게 돼요~
심플함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2024년 윤동주와 시를 읽는 명화들 탁상달력>. 전에 알던 시도 있지만, 이 달력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시도 있어요. 달력에 적힌 해야 할 일들 생각에 머리가 무거워질 때면, 시를 읽으면서 한숨 돌리는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수록된 시들도 좋지만, 다채로운 명화들도 가득 실려 있어 보는 즐거움이 있는 탁상달력이에요. 왼쪽 위 창가에서 글을 쓰는 여인을 그린 작품이 제일 예쁜 것 같아요~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는 2024년 달력과 2025년 달력이 한 페이지에 잘 정리되어 있답니다. 잘 보니 2024년 9월 추석이 화요일이라 토요일부터 시작해 5일의 황금연휴가 내년 9월에 있네요~^^
새해를 시작할 2024년 탁상달력을 찾고 계신다면, <2024년 윤동주와 시를 읽는 명화들 탁상달력>을 구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윤동주의 깊이 있는 시와 다양한 명화들이 어우러진 탁상달력으로 2024년 새해를 준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