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카페, 서울 - 매일매일 떠나는 달콤한 카페 여행
임찬호 지음 / 크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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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카페, 서울

카페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서울 카페 안내서



카페를 좋아하고, 자주 가지만 매번 가던데만 가던 나. 매일 먹는 음료와 디저트는 거기서 거기고. 뭔가 색다른 카페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오늘 또 카페, 서울> 책이 눈에 들어왔다.





<오늘 또 카페, 서울>책은 공대생이 서울 방방곡곡을 다니며 둘러본 카페들에 대한 책이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카페를 소개한지 어연 4년째라는 그는 내가 몰랐던, 가보고 싶은 카페들을 참 많이 알고 있었다.

카페 지하철 노선도




프롤로그를 넘기면, 서울 카페들이 어느 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카페 지하철 노선도를 만날 수 있다. 총 4쪽에 걸쳐 카페 지하철 노선도가 있었는데, 가보고 싶은 카페를 동네별로 한눈에 알 수 있게 노선도화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오늘 또 카페, 서울>은 총 8장에 걸쳐 다양한 카페들을 소개하고 있다. 카페의 분위기, 가격대, 주력메뉴 뿐만 아니라, 어떤 취향을 가진 이에게 카페를 추천하는지 등 카페와 관련된 세세한 정보들이 책에 실려 있었다.


더마틴 #하몽크루아상 #한옥카페



1장에서는 시그니처 메뉴로 승부보는 카페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소개된 카페들 중 '더마틴'이라는 카페가 제일 눈에 들어왔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 카페. 이곳은 젤라또 맛집이자 하몽 크루아상 맛집이다.




무려 만 육천 원이라는 디저트 치곤 꽤 비싼 가격대의 하몽 크루아상! 그렇지만 비주얼을 보니 그만한 가격으로 팔 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YM ESPRESSO ROOM #성당에스프레소룸 #조용한카페 #경건한 분위기




이곳은 성당인가 카페인가? 소비자들의 입맛뿐만 아니라 시각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들이 쏟아지는 요즘, 성당 분위기의 조용한 카페가 은평구에 있다니 꼭 한번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 형태의 의자와 의자 위에 놓인 촛불, 그리고 형형색색의 스테인글라스까지! 마치 예배당에서 차 한잔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곳이다. 혹시 카페 배경음악으로 종교음악을 쓰진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조용한 곳에서 경건한 차 한 잔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곳. 이곳에서 에스프레소의 깊은 맛을 음미하고 싶어졌다.


맨홀커피 #영화속카페 #테마카페 #도심속영국 #알코올크림커피



맨홀커피는 언젠가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해리포터 분위기의 카페라는 소개글을 보고 관심을 가졌었던 카페다. 흔들의자와 나무로 만든 사슴 머리 모형, 벽면에 붙어 있는 액자와 커다란 샹들리에까지!

당장이라도 망토와 지팡이를 들고 이곳을 방문하고 싶다. 해리포터를 좋아하는지라 영국식 분위기의 맨홀커피 카페에 마구마구 끌렸다!




맨홀커피의 주력메뉴는 리큐르가 들어간 알코올 버전의 크림 커피라고 한다. 알코올이 들어간 크림 커피는 어떤 맛일까...? 버터맥주를 좋아하는 해리포터도 이곳의 크림 커피를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스터리 베이커 #컵케이크천국 #미국감성 #테라스카페



알록달록 예쁜 컵케이크가 입맛을 사로잡는 이곳은 미국 목조 주택을 모티브로 한 포스터리 베이커라는 카페다. 카페하면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는 재미도 있지만,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곳이 또 카페 아닌가?

카페로 들어가는 뒷모습을 찰칵 찍으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이곳의 미국감성이 당장이라도 방문욕구를 샘솟게 만들었다.


수연산방 #전통찻집 #한옥고택 #단호박빙수




사랑방, 마루, 안방까지 공간마다 주는 분위기가 달라서 매력적이라는 전통찻집 <수연산방>은 다양한 전통차를 여유있게 즐기기에 좋아보이는 곳이었다.





단호박과 팥이 반씩 덮여 있는 단호박 빙수는 팥과 단호박이 만나 두배로 달달할 것 같았다. 한성대입구역 근처에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꼭 이곳에서 단호박 빙수를 먹고 싶다!

빵어니스타, 푸어링아웃, 스태픽스



이외에도 밀가루와 글루텐을 쓰지 않는 비건베이커리카페 빵어니스타, 달달하고 촉촉한 팬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푸어링아웃, 서촌의 애견 동반 카페 스태픽스까지. 가보지 않은, 가보고 싶은 카페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었다.



읽는 내내 커피향에 취하고, 달콤한 디저트의 매력 속으로 풍덩 빠질 수 있었던 책 <오늘 또 카페, 서울>.

서울 토박이지만 이렇게 다양하고 예쁜 카페들이 이렇게나 많이 숨겨져 있을 줄은 몰랐다! 오늘 어떤 카페를 갈지 고민이라면 이 책을 펼쳐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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