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문고판) (금장양장) - 80주년 기념 에디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미정 옮김 / 더스토리 / 202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 왕자

순수한 영혼 어린 왕자에게 배우는 삶의 의미

영원한 고전 소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순수한 영혼을 가진 소년을 다시 추억하기 위해 더모던에서 나온 어린 왕자 80주년 기념 에디션을 펼쳐 보았어요.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게 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어린 왕자>를 함께 들여다보실래요?




생텍쥐페리 소설 <어린 왕자>는 1943년 출간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고전 명작 소설이에요.

작가는 가장 순수한 영혼 어린 왕자를 통해 만남과 인연, 마음과 영혼, 추억과 사랑 등 진정한 삶의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라는 명대사로 유명한 이 책은 우리들의 삶에서 정말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어요.




비행기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는 소행성 B612에서 온 금빛 머리카락 소년 어린 왕자를 만납니다.

어린 왕자는 조종사에게 대뜸 양을 그려달라 부탁해요. 조종사는 어린 왕자를 위해 양이 담긴 상자를 그려줍니다.

소년은 자신이 살던 작은 별에 사랑하는 장미를 남겨두고 여기저기 여행하다가 지구로 오게 된 것이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을 만나기도 하고, 여우와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어린 왕자> 속 인상 깊은 장면들 중에서 명대사를 발췌해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어린 왕자와 조종사와의 대화 속 명대사




"만일 누군가 수백만 개의 별 가운데 단 하나밖에 없는 꽃을 사랑한다고 해봐. 그는 별들을 쳐다보기만 해도 행복할거야"


조종사는 '현실', 어린 왕자는 '이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비행기를 고치는 '현실'에 집중하는 조종사에게 어린 왕자가 말하는 꽃 이야기는 중요하게 들리지 않죠.

다른 사람의 눈에는 중요하게 보이지 않을지라도, 나 스스로가 사랑하고 어떤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것은 그 자체로 중요해진다는 사실을 이 대목을 통해 알 수 있었어요.



어린 왕자와 여우의 대화 속 명대사




"그런데 네가 날 길들이면 우린 서로 필요해진단다. 넌 내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야. 나도 네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여우가 되고"

"네가 날 길들인다면 두근거리는 일이 생길 거야. 이제 황금빛 밀밭을 볼 때마다 네가 떠오를 테니까! 밀밭을 스치는 바람 소리도 사랑하게 될 거고......"


언제나 먼저 말을 걸어주었던 꽃을 두고 온 어린 왕자는 슬픔을 느끼고 있었어요. 그런 어린 왕자 앞에 여우가 나타납니다.

어린 왕자는 여우에게 함께 놀자고 말하지만 여우는 먼저 자신을 길들여야 한다고 말하죠. 그리곤 '길들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어린 왕자에게 말해 줍니다.

'길들인다'는 건 결국 내 삶 속에 한 존재가 커다란 의미로 자리한다는 걸 말하는 것 같아요.

그 의미는 그 존재가 떠나고 난 뒤에도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죠. 마치 여우가 밀밭의 황금빛을 보면 어린 왕자를 계속해서 떠올릴 수 있는 것처럼요.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모든 인연의 소중함을 어린 왕자와 여우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만남, 우정, 추억, 사랑 등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 <어린 왕자>.

눈에 보이는 숫자에 집착하는 어른들에게 어린 왕자는 정말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려주었어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전 명작 어린 왕자를 읽고,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느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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