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 윌북 클래식 첫사랑 컬렉션
제인 오스틴 지음, 송은주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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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설득

긴 시간을 걸쳐 이루어진 사랑 이야기

제인 오스틴의 <설득>을 읽어보았다. 제인 오스틴의 <설득>은 온유하면서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데서 행복을 느끼는 앤 엘리엇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준남작 집안의 둘째 딸인 앤은 웬트워스 대령과 사랑에 빠지지만, 앤이 어머니처럼 늘 사랑하고 의지해온 레이디 러셀의 반대에 의해 웬트워스 대령과 파혼하고 만다.

이후 앤 집안은 가세가 기울어 원래 살던 켈린치 홀을 떠나게 되었는데, 원래 살던 곳의 세입자로 크로프트 부부가 들어오게 된다.

여동생 메리가 아파서 앤은 메리가 있는 어퍼크로스 코티지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조카들을 돌보며 지내다가, 이제는 성공한 해군 대령이 된 웬트워스 대령과 우연히 재회하게 된다.





웬트워스 대령은 주변 사람의 설득에 넘어간 앤을 원망하고 있었으며, 앤과 웬트워스 대령은 어색어색한 사이로 종종 마주치게 된다.

이후 엘리엇 씨가 앤에게 호감을 보이며 접근하고, 웬트워스 대령은 질투심을 느끼며 괴로워한다. 웬트워스 대령은 한때 루이자 머스그로브에게 정을 붙여보려고 노력했으나, 대령은 줄곧 앤만을 사랑해왔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그는 줄곧 앤만을 사랑했다.

다른 누구도 그를 대신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정말로 인정할 수 있었다.

(중략)

이제 앤의 인품은 그의 마음속에 완벽 그 자체로 확고히 자리 잡아,

용기와 다정함의 가장 사랑스러운 매개체가 되었다.



긴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결국 앤이 자신의 진심이 향하는 사람과 이루어지게 되어서, 훈훈한 결말로 마무리된 것이 좋았다. 만약 앤이 엘리엇 씨의 진짜 실체를 모른 채 그와 연결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우여곡절 끝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제인 오스틴의 <설득>은 여성의 사랑과 결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었다.



헤어진 후 다시 만난 두 남녀의 미묘한 심리 변화가 흥미로웠던 소설 <설득>. 주위 사람에게 다정하고 베풀 줄 아는 앤이 결말에 가서 자신이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삶을 찾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긴 시간에 걸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제인 오스틴의 소설 <설득>. 누구든지 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읽어보라고, 설득하고 싶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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