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닮은 와인 이야기 - 미술관에서 명화를 보고 떠올린 와인 맛보기 Collect 14
정희태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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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닮은 와인 이야기

와인과 그림을 함께 접할 수 있는 매력적인 책

<그림을 닮은 와인 이야기>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림을 닮은 와인 이야기>책은 와인에 대한 정보를 그림과 함께 접할 수 있는 독특한 책이에요.

와인의 종류, 와인의 역사, 다양한 와인잔, 와인의 라벨 등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그림과 함께 보니 흥미로웠습니다.

임파스토 기법과 귀부 와인



<그림을 닮은 와인 이야기>책에서 명화의 특징과 와인을 연결지어 이야기하는 대목들이 특히 저의 흥미를 끌었어요.

위 작품은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밤의 카페테라스>라는 작품인데요. 반 고흐의 작품들은 물감의 양을 많이 사용해 일부러 두껍게 바르는 '임파스토'기법이 두드러지죠.




반 고흐의 임파스토 기법처럼 향과 맛이 짙게 응축되어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와인이 있는데, 바로 귀부 와인이 그렇습니다.

귀부 와인은 '귀하게 썩은 와인'이라는 의미로, 포도를 부패시켜 만든 와인이에요. 화려하고 세련된 향과 맛을 지닌 귀부 와인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마셔보고 싶어요.

와인과 사랑




<그림을 닮은 와인 이야기>책 2장에서는, '작품과 와인에 스며든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와인은 다양한 감정들 중에서, '사랑'이란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랑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칼롱 세귀르'라는 와인이 있다고 해요. 라벨에 그려진 하트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가득 담고 있네요.


사랑이 담긴 칼롱 세귀르 와인처럼, 미술에서도 사랑을 대표하는 화가가 있는데요. 바로 동화같은 구성과 따스한 색감으로 사랑받는 화가 '마르크 샤갈'입니다.

샤갈의 그림은 벨라를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을 담고 있어요. 위 작품은 <에펠탑의 신랑 신부>라는 작품인데, 천사들의 축복을 받는 행복한 신랑 신부의 모습이 참 아름다워요.





와인 마리아주와 시간이 담긴 와인



특별한 날에 근사한 음식과 그에 어울리는 와인 한 잔을 곁들이면 그날은 무척이나 행복한 날일 거예요. '마리아주' 챕터에서는 음식과 와인의 궁합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음식의 색에 맞추어 와인을 고르거나, 소스의 색, 또는 음식의 무게감과 비슷한 무게감을 지닌 와인을 고르는 것이 고전적인 마리아주 법칙이라고 해요.

그리고 항상 음식보다 와인의 맛이 좀 더 강한 것이 좋다는 쏠쏠한 정보까지 마리아주 챕터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와인은 색의 변화로 시간을 담아냅니다. 레드 와인은 최근에 생산된 와인일수록 색이 진하고, 반대로 화이트 와인은 최근에 생산된 와인일수록 초록빛이 감돌며 색이 옅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았어요.

와인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이 별로 없었는데, <그림을 닮은 와인 이야기>를 읽으며, 와인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평소 흥미를 가지고 있는 미술과 연계하여 와인 이야기를 접하니, 와인 이야기를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와인과 그림의 만남으로 와인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는 책 <그림을 닮은 와인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며 와인의 세계에 발을 담가보시길 바랍니다.


* 위 글은 출판사의 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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