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 프로이트부터 스키너까지 심리학 명저 30권을 한 권에 ㅣ 필독서 시리즈 1
사토 다쓰야 지음, 박재영 옮김 / 센시오 / 2022년 3월
평점 :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전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권
그 핵심내용을 담다!
전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권의 핵심 내용들을 모은 책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을 읽어보았습니다.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책은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 등 저명한 심리학자들의 명저들을 소개하며 그 핵심 내용들을 간추린 책인데요. 심리학 이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이 책 내용이 흥미롭게 느껴지실 거예요.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인지행동 심리학에 대한 저서들을, 2부에서는 발달심리학에 대한 저서들을, 3부에서는 사회심리학과 관련된 저서들을, 4부에서는 심리학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책은 심리학 명저들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평소 궁금해했던 심리학적 궁금증 또한 풀어주고 있어요.

인간은 무엇을 위해 의사소통을 하는지 연구한 심리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마이클 토마셀로인데요. 그는 <인간의 의사소통 기원>이라는 책에서 대형 유인원과 아동을 비교해 의사소통의 진화를 논했다고 합니다. 토마셀로는 감정이나 관점을 공유하는 행위가 인간 의사소통의 기반이 된다는 이론적 프레임을 제시했으며, '9개월 혁명'이라는 것을 주장했는데요. 9개월 혁명에 따르면, 인간은 생후 9개월 전후 시기에 말을 습득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사회화는 언제부터 이루어지는지 궁금했는데, 9개월부터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제롬 브루너가 쓴 <의미의 복권>이라는 심리학 명저에 대한 소개도 흥미로웠어요. 브루너는 우리가 무의미한 철자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 내고 그것과 상호작용하며 살아간다고 주장했는데요. 브루너는 빈곤한 가정의 아이가 부유한 가정의 아이보다 동전을 더 크게 지각한다는 것을 증명하며, 우리가 보는 것이 우리의 바람을 반영한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오른쪽 그림의 윗줄 가운데 글자를 우리는 B로 인식합니다. 그런데 아랫줄 가운데 글자는 13으로 읽게 되죠. 이는 인간이 외부세계를 적극적으로 의미화하는 과정에서 문맥에 맞게 글자 정보를 해석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모든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행복한 삶을 꿈꿉니다. 리처드 라자루스는 <스트레스와 감정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스트레스를 '개인의 차원을 넘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협하는 인간과 환경의 특정 관계'로 정의합니다. 한편 워싱턴대학의 정신의학자 토머스 홈즈와 리처드 라헤는 스트레스를 '일상생활에서 여러가지 변화에 재적응하는 데 필요한 노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토머스 홈즈와 리처드 라헤의 정의가 더 와닿는 것 같아요. 우리는 살면서 여러가지 변화의 사건을 겪게 되고, 그 변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일정량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오른쪽 표는 스트레스 상황에 따른 스트레스 지수 평균치를 보여주는 표인데요. 배우자의 사망은 100, 이혼은 73의 수치를 보이네요. 항목들 중에서 결혼이 스트레스 지수 50을 차지한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하긴, 결혼준비 시 이것저것 고려할 사항들이 많을 테니 스트레스 지수도 높게 나오겠지요?
고전 심리학부터 현대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심리학 명저들과 이론을 만날 수 있었던 책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여러 심리학들의 엑기스를 모아 놓은 책으로, 다양한 심리학 이론들에 발을 살짝 담가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세계 심리학 필독서 30>을 읽으며, 흥미로운 심리학 세계에 입문해 보세요.
* 위 글은 출판사의 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