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마음을 얻는 일류 대화법
기류 미노루 지음, 이현욱 옮김 / 산솔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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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얻는 일류 대화법

대화를 잘하기 위한 45가지 방법!

내성적인 나는 언제나 대화를 잘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했고, 대화 잘하는 법을 인터넷에 검색해 보곤 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방법들도 물론 도움이 되긴 했지만, 대화를 어떻게 시작하는지, 어떤 화제로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지, 이야기를 하다가 침묵이 흐를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특정 상황에선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지 등 뭔가 좀 더 체계적인 노하우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늘 머릿속에 있었다. 상대의 마음을 얻는 일류 대화법 책은 <대화 잘하는 45가지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들이 나와 있어 대화 방법을 알고 싶은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대화를 시작하는 법,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드는 법, 듣는 법과 리액션, 대화의 분위기를 띄우는 법, 상대방의 마음에 드는 법. 이렇게 총 5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류, 이류, 삼류의 대화법을 비교해서 설명한 점이 재미있었다.



1. 대화를 시작하는 법




나: 오늘은 덥네요.

상대방: 그러네요. 더워요......(침묵)

대화를 하려고 한마디를 꺼냈는데, 침묵으로 끝나는 이런 상황.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대화 종결 상황을 맞닥뜨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선 '화제의 방향이 상대방을 향하도록 하여 이야기의 실마리를 제시'하는 것이 일류의 대화법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오늘은 덥네요. 컨디션은 괜찮으세요?"라는 식으로 포석을 깔라는 것!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대화법이란 생각이 들었다.








대화의 방향이 상대방을 향하도록 만들기 위한 포석! 그 포석을 깔 때 유용한 장치가 바로 질문이다. 질문을 하면 상대방은 대답을 하게 되어있으니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 그러면 질문에 대한 상대방의 대답을 듣고 나는 그 대답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을 이야기하고...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말할 화제가 없어서 대화를 시작조차 하기 어렵다고 느낄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바로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다섯 가지 이야기 소재를 사용하면 된다.


1. 먹는 것 2. 움직이는 것 3. 일하는 것 4. 돈 쓰는 것 5. 자는 것

요 다섯 가지는 인간이 매일매일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누구나 관심이 있게 마련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다섯 가지 중에서 화제를 잡으면 이야기를 진행하기가 쉽다고 이 책은 말한다.


2. 대화를 잘 듣는법








대화를 할 때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듣는 것은 어쩌면 말을 잘하는 법보다 훨씬 중요할 것이다. 일류들은 말을 들을 때 어떻게 들을까? 서로 공통적으로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할 때는 적당히 대화 흐름을 타면 되지만, 상대방만 경험한 이야기를 들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제 내가 ~를 했는데 말이야-라고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할 때. 이럴 때는 마치 같은 영상을 보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듣는 스킬을 써보자. 예를 들면 친구랑 하와이에 갔다 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하와이 바다는 무슨 색이야?라는 식으로 상대방의 경험을 머릿속에서 상상하며 질문을 던지면 내가 겪은 경험이 아니더라도 대화를 원활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대화를 하다 보면 부정적인 내용의 대화를 듣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마지막에 상대방을 인정하고 칭찬하고 격려하면 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요즘 너무 바빠서 힘드네요"라는 말을 상대에게 들었다면,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시네요.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라고 상대방을 인정해 상대방의 기분을 플러스로 만들면 대화 분위기가 밝아질 수 있을 것이다.

3. 대화의 분위기를 띄우는 법





대화를 할 때 말하는 시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일류는 15~30초 적도 말을 하고 말을 넘긴다고 한다. 말을 정말 재미있게 하는 사람이면 몰라도, 내가 흥미를 느끼지 않는 주제로 장황하게 거의 5분가량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솔직히 그런 사람과는 딱히 대화를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그럴 땐 듣는 시늉을 하며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려고 노력은 하는데, 뭔가 먼저 말을 걸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질리는 대화를 하고 싶지 않으면 대화 시간은 15초~30초 사이가 좋은 것 같다.





그렇다면 나의 이야기를 할 때 상대방이 지루해하지 않고 대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려면? 이때는 상대방에게 말을 던지는 것처럼 표현하며 상대방에게 초점을 맞추는 행동을 하면 된다고 한다. 즉, '그렇지 않나요?' '~아닌가요?'라는 식으로 일인 질문을 던지는 것인데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할 때보다 대화의 분위기를 좋게 만들 수 있다.








위에 소개한 방법들 말고도 여러 가지 유용한 대화 스킬들이 이 책에 실려있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어 참 실용적이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대화를 잘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잘 모르겠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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