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순간
양희윤 지음 / 로망띠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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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 권재유 30대 재무팀 팀장.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인사팀 강현의 부하직원인 여주와 부딪히며 그녀에 향한 사랑에 점점 눈뜨게 되는 남자. 3년전 그녀와 우연히 조우했던 일은 까맣게 잊고 있다.


여주 : 한태린 20대 인사팀 직원. 부모없이, 가족없이 외롭게 자란 그녀. 그녀에게 혼자라는 외로움은 늘 감추고싶은 꼬리표같다. 고아처럼 자란 너를 누가 만나주겠냐며 선심쓰듯 재회를 요구하는 전남친 앞에서 남주일행의 도움을 받게된다.


 

 


이책... 표지가 참 예쁘죠?

책 검색으로 나와서 이렇게 붙여넣는 썸네일에는 저 예쁨이 다 표현이 안되네요... 실제 표지는 참예쁜데. 아쉬워라...


여주와 남주.

3년전 어느날, 아주 우연하게 만났던 그 순간이. 서로에게 큰 의지와 힘이 되어 그 이후 그 둘의 마음가짐이 바뀌는, 로맨틱한 순간을 함께했던 적이 있어요. 그 인연을 아주 까맣게 잊고 있으면서 그저 회사 선배와 직원으로만 알고있죠.


여주의 상사가 남주의 친한 친구여서 이렇게 저렇게 얽히다가 두 사람이 만나게되고, 또 거슬러서 그 인연의 첫 시작을 깨닫게되고 사랑하는 이야기예요.


사랑에, 사람에 상처가 많은 소극적인 그녀가 새로운 사랑에 발을 내디디기까지, 은근 '내여자 앞에서만은 엉뚱하고 자상한' 남주가 큰 역할을 해주는 모습이 좋았어요. 오피스물 답게, 회사안에서 남들모르게 가끔 얼굴보고 눈맞추고하는 알콩달콩한 모습이 있는것도 재밋었고요.

남들앞에선 냉랭하고 무뚝뚝하기 그지없는 남주가, 여주앞에서는 귀여움떠는 모습도, 푸후후 웃음 나올때도 있는. 따스하면서 달콤한 이야기였어요...



다만.

초반에, 남주의 회사동료가 남주 포함 3총사처럼 나와요. 그녀의 직속상관인 인사팀 신팀장. 그리고 다른팀 박팀장. 이 셋이 같이 나오는데, 독자인 내가 주인공 둘의 캐릭터를 파악하기도 전인 초반에 너무 많은 남조가 나오는 바람에, 남주의 성격을 파악하기도, 누가 남조인지 확인하기도 참 힘들었습니다.


적어도 내가 주인공들에게 익숙해져서, 이 스토리가 어떻게 되어갈지 파악을 좀 하고 난 후에, 조연들의 이야기가 전개되었더라면 참 좋았겠다... 초반에 누가 주인공인지도 모를 판에, 너무 많은 남조들이 나와서 그들 이야기를 하는건, 글을 좀 어수선하게 만든 요인이 아니었나 싶어요.


조연(제가 말하는건 여주의 상사인 남조)가 조금만 나와줬더라면. 혹은 그저 슬쩍 지나쳐가는 등장인물 정도였더라면 주인공 남주 캐릭터 파악이 좀 쉽지않았을까? 이 남조가 여주 상사라서 자꾸 나오는건 알겠는데, 그저 등장인물이 아니라 남조같은 역할을 해버리니. 그게 그저 '등장인물'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뒤늦게 뒤통수를 맞는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제가 눈치가 없었던걸까요? ㅎㅎ 이남자가 등장인물인지 조연인지조차 파악이 안될정도로 앞부분에선 헤맸습니다. ㅎㅎ


우연히 만나 찰나를 함께한 인연.

돌고돌아 다시 만나 그 인연을 확인하고 완성하기까지의 부드럽고 따스한 이야기들.

그들의 그 로맨틱한 순간을 함께 하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제가, 요즘 슬럼프인지 책이 참 안읽히고, 글의 내용파악이 너무 힘들고 하는 시간에 읽어서, 제대로 읽은건지 자신이 없어요. 따스하고 달콤한 내용인데 그걸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넘겼나 하는 불안감도 좀 듭니다.


이 두 사람의 따스하고 달콤한 순간들... 나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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