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학 콘서트 - 스토리텔링으로 누구나 쉽게 배우는 회계학 콘서트
하야시 아쓰무 지음, 박종민 옮김, 김항규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스토리텔링에 기초하여 회계학을 설명한 책입니다.
 위기에 처한 아버지의 의류회사를 물려받은 디자이너 딸이 회계사멘토의 조언에 따라서 하나하나 배우면서 회사를 살려내는 이야기입니다. 뭐 이렇듯 스토리텔링을 접목시킨것이 큰 의미는 없지만, 확실히 딱딱할수 있는 이야기를 어느선까지는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내는데 성공한것같습니다.

 이름은 '경제학 콘서트'를 어느정도 패러디한것 같지만, 출판사나 작가나 공통점은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공통점이라면 포장에 비해서 실제로 읽으면 굉장히 어려운편이라는겁니다. 경제학 콘서트를 읽을때도 제가 관심있는 분야임에도 조금 어렵다는 생각을 했는데, '회계학 콘서트'도 마찬가지로 제가 회계학 기초수업을 듣긴했지만, 주석없이는 쉽게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석을 하나하나 읽어가면 또 재미가 없습니다.

 회계학과 경영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매우 잘 그려낸 책인것같습니다. 회계의 기초를 배운상태에서 회사의 다른기능들과 연관된직업에 관심이 있는사람이 읽는다면, 연관성을 찾는데에 많은 도움을 줄것같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배운 직관적이고 기술적인 회계 이면에 어떤식으로 응용할수있는가를 배울수있는것같습니다.

 회계를 이용한 경영컨설팅 스토리가 담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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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산 이야기 - 불황기 10배 성장, 손대는 분야마다 세계 1위, 신화가 된 회사
김성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전 세계의 모터시장을 장악한 일본회사의 이야기.
 현대의 복지중심경영과는 정반대의 노선을 걸어가서 성공한 회사의 이야기입니다.

 일본 최대의 불황 10년간 10배의 성장을 이룩했다고합니다.
 매일 16시간 근무를 통해서, 데드라인을 1/2로 단축시켰다고합니다. 그리고 남들이 안하는 일만 골라서 합니다. 아무도 안한다고 하는일을 떠맡아서 근성으로 성공시켜서 대기업의 수주를 받아냅니다. 안되는건 되게하라라는 군대정신과 일맥상통합니다.

 얼마전 기사화되기도 했었는데, 초반에 사원모집방법도 엄청 특이했다고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정식적인 방법을 했지만, 이런 영세기업에는 아무도 지원을 하지않았습니다. 결국 목소리 큰사람, 밥빨리먹는사람, 오래달리기 잘하는사람등을 통해서 그 시험이면의 중요한 특성과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매치시켜서 인재를 얻었다고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세계 모터시장의 70%를 장악한 일본전산의 핵심인재들로 성장했습니다.

 갈굼철학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어떻게 갈궈야 하는지... 갈구고 나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마치 군대같습니다. 화낼때와 수습할때, 칭찬할때를 구분함으로써 동기부여를 합니다.

 다만 지은분은 한국분이고 회사분이 아닌관계로 약간 이야기가 내부의 이야기보다는 겉도는 식과, ~~라더라 하는식으로 전개되는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많은 엉뚱한 에피소드들이 나옵니다.
 경영에 관심있는분. 성공한 회사의 특별한 이야기를 원하는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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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30분 - 인생 승리의 공부법 55
후루이치 유키오 지음, 이진원 옮김 / 이레 / 200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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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자기개발서 및 실용서적에 빠진적이 있습니다.
 '~~하면 인생이 바뀐다.' 희망과 작가의 영웅적인 이야기들.. 그래서 전 위인전이나 영웅물류의 책들도 좋아합니다. 로마인이야기나 삼국지같은책을 그 어릴때 수없이 읽었던것도 그 이유였고요.
 그러다 언제부턴가 그 얘기가 그얘기같고, 돈벌려고 만든듯한 느낌고들고해서 요즘에는 가능하면 피하는 책이 또 자기개발서와 실용서적입니다.

 부대에 보급되는 '진중문고'라는 책들에 포함되어 우연히 구하게됬습니다. 이 책은 원래 인터넷에 연재되던 내용을 엮은것이라 단편의 연속으로 되어있기때문에 보기에도 읽기 쉬워보였고, 공짜이니 안읽을 이유가 없어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단편단편 나눠져있는 책들은, 좋은내용과 별로 감흥없는 내용을 선별해서 볼수도있고 실천하기가 편한게 사실입니다.

 이 책은 공부와 자기개발에 대한 마인드와 하는 방법, 기술등을 함께 설명하고있습니다.
 저를 실망시켰던 다른책들처럼 달콤한 말로 사실을 과장시키지 않습니다.
 중간에 영어공부에 대한 부분이 자세히 나오는데,(작가가 일본에서 발음을 가르칠수있는 몇명중 한명이라고 하더군요.) 단기간에 성과를 내려면 평일에 2~3시간, 주말에 5~6시간으로 1~3년을 해야 당연히 성과가 나온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쉽게 배우는 영어' 이런 책들이나, 1주일에 한시간공부하고 마는 학원에 몇개월 다닌다고 성과가 나올수가 없는게 언어입니다. 그렇게 배울수있으면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수년간 떨어져살며 영어 배운 제가 억울해 집니다.

 물론 공감가지 않는 내용들도 있습니다. 저는 공대생이다보니 비유에 있어서 비수학적이거나 비논리적인 설명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주장에는 공감을 했습니다. 다만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설명을 조금 억지로 갖다붙인게 걸렸지요.

 책은 한권씩사라. 읽어지지 않으면 그만 읽고 중고서점에 바로 팔아버려라.
 저 역시 많은사람에게 권하고싶은 내용입니다. 쉬운일은 아니지만, 괜히 돈아까워서 읽히지도 않는책을 잡고이쓴것보다 느낌이오는 좋은책을 그사이에 두세권 읽는게 남는겁니다. 다른게 아니라 바로 이런 조언을 할수있는게 실용서적인것같습니다.

 사실 구성은 직장인을 위한 구성입니다. 출근전, 점심시간, 퇴근후등의 시간이용법도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학생이나 저같은 군인도 다를건 없습니다. 등교전, 공강, 하교후나.. 일과시간전, 밥시간, 일과후로 비슷하게 적용가능하니까요.
 이 책의 내용을 진심으로 따를수 있다면 정말 기대하지 못한 10년후를 만들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다읽는데에는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을만큼 빠져들었던것같습니다.

 평점도 제가 주는 평점중에서는 굉장히 높은 평점을 줄수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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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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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베르베르소설은 매력이 있습니다.
 약 6~7시간을 연속으로 읽어서 다 읽었습니다. 저 처럼 책읽는데 지구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이것이 확실히 재미있는 책이라는 반증이 되겠네요.

 지구를 떠나는 10만명의 선발된 사람들. 미래의 지구를 향해서 떠나..
 지구에 대한 환멸, 다양한 인간 본연의 특성들도 그리고있습니다.
 몽상 과학자, 억만장자, 불구가된 요트선수의 드라마틱한 만남도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개발과정과 우주에서의 생활, 그리고 새행성에 도착후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는데, 세 부분이 모두 흡입력 있게 흘러가는듯 합니다. 중간에 공산주의에 대한 비유를 하는 '동물농장'을 보는듯한 느낌도 잠시 났던것같고요.
 책의 결말역시 신비롭고 반전있어서 매력있게 진행되온 앞내용에 걸맞는 결론이 나옵니다.
(요새 결말이 허전한 소설을 너무 봐서.. 차라리 앞이 별로면 읽지도 않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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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 1994-2005 Travel Notes
이병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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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산문집입니다. 작가인 이병률씨는 라디오 작가이자 시인으로써 50여개국을 여행한 이야기를 삶속에 자아내서 시같이 엮어낸 단편집입니다. 그렇다고 시의 형식으로 쓴건 아니지만, 표현들이 시적인게 많았던것같습니다.
 이 역시 제가 최근에 읽었던 책들의 분위기처럼 짧은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서 읽기가 편했고요. 사실 재미있는 부분과 조금 지루했던 부분을 나누어 넘겨가며 읽었습니다. 재미있던 에피소드와 알쏭달쏭한 속이야기, 또 제가 다녀왔던 유럽이나 미국의 이야기에서는 공감가기도하는 여행지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있습니다. 여행 산문집으로써 특별한 점은 사실 잘 모르겠지만, 제목처럼 어느정도 끌림이 있는 소설같습니다.
 나도 저렇게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여행하고 싶다.. 여행욕을 자극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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