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낱말퍼즐 : 한국사 무한도전 낱말퍼즐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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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인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이 땅을 밟고 살아가고 있는데 한국사를 깊이 있게까지는 아니더라고 기본적인 것들은 알고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고 항상 생각하지만 시작은 언제나 막막하다. 또 문제는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참 많은 시간을 배웠는데 지금은 다 까먹고 어디론가 가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린이가 학습하기 딱 좋은'이라고 소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공부해보려고 <무한도전 낱말퍼즐 한국사>를 펼쳤다.

제일 처음 선사시대. 아- 선사시대가 이런 뜻을 가지고 있었구나. 여기서 난 아주 햇병아리 중에서도 햇병아리였다. 하루에 4~5개의 챕터를 공부하며 퍼즐을 맞추고 그날 저녁 다시 뒤쪽에 편성되어 있는 복습 편 퍼즐을 통해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궁금해요 코너에서는 그 챕터에 해당하는 단어나 인물 역사를 설명, 풀이해주고 있는데 이곳을 읽고 공부한 후 십자말 퍼즐을 풀고, 뒤에 복습까지 하면 세 번의 공부 효과가 있어 기억이 오래가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학교에서 왜 예습과 복습을 하라고 하는지 이제서야 깨달은 걸까? 하하하.

물론 이 책은 어린이가 학습하기 딱 좋은 거의 기초적인, 시작하는 한국사 낱말퍼즐이기 때문에 솔직히 깊이 있는 공부가 될 순 없다. 하지만 아이의 한국사 공부를 위해서라면 난 이것이 최고인 듯하다. 게다가 '퍼즐'이라는 데서 공부보다는 약간 놀이, 게임이라는 느낌이 있어 아이들이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

시작부터 너무 깊이 들어가고 복잡하다면 쉽게 지치고 질려버리지만 큼직큼직하게 먼저 이해하고 암기한 후 세부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내 공부 방식으로는 맞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 무한도전 한국사 낱말퍼즐을 통해 한국사 공부를 시작하기에 더 가까워진 듯하다. 퍼즐을 풀수록, 진도가 나갈수록 인물과 사건에 대해 더 궁금해져 깊이 알고 싶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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