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양사전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김대웅 엮음 / 노마드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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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많은 이들이 상식 혹은 지식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그래야 대화에서도 낙오되지 않고 또 남들에게 있어 보이기도 하니까 그렇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부터 상식에 관련한 책이 꾸준히 출판되고 있는데 이 책 또한 상식을 넓혀 주는 도서다.

하지만 다른 책과는 다른 점이 '내가 아는 상식보다 한 걸음 더 깊은 지식'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주제마다 더욱 깊이감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무거워 보이는 주제들도 다루고 있는데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앞으로도 찾아볼 일이 없었을 것들을 알게 돼서 뭔가 다행이었다.

최근에 인간관계에 대해 답답하고 시시하다 느껴져서 4번 파트인 인간의 마음과 GMO 식품에 대한 궁금증으로 8번 파트의 유전자 파트를 중점적으로 읽어 보았다. 인간의 인정욕구에는 한계가 없으며 이것은 어떠한 결핍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기도 한데 이 결핍을 채우기 위해 남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라고 한다. 물이 가득 차있는 물컵은 조금만 흔들리면 물이 쏟아지지만 물이 조금 덜 찬 물컵은 조금 흔들거려도 쏟아지지 않는 것처럼 약간은 부족하고 모자란 게 더 안정적이고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앞으로 내가, 우리가, 인간들이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총 9개의 파트로 나뉜 만큼 보통 책들보다 꽤나 두꺼운 데다 살짝 크기도 하다.

주제마다 2~3장 정도 되는 분량이라 야금야금 잠깐씩 짬 나는 시간에 읽기 좋지만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는 조금 크고 무겁다. 이 점이 조금 아쉽다. 그래도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니만큼 가벼워 보이는 것보단 낫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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