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라이프 - 길 위의 나의 집
포스터 헌팅턴 지음, 신소희 옮김 / 벤치워머스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나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여행 가기를 좋아해서 많이 다녔고 숙박비가 아까워 자동차에 루프탑텐트를 설치해서 이곳저곳 다니기도 했다. 그리고 내후년쯤 캠핑카든 카라반이든 한 대 장만해서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며 매달 저축해서 자금을 모으고 있는 중인 우리 가족에게 이 책은 아주 유용한 정보가 가득할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밴 라이프를 실행하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 한 것과 그들의 밴 사진까지 곁들이니 밴 라이프의 장점과 단점들을 명확히 알 수 있었고 여행과 일상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이 점차 어떻게 변해 가는지, 무엇을 추구하게 되는지, 자신의 삶을 위해서는 무엇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등 비단 여행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인생을 위한 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사진으로 보는 밴 라이프는 말 그대로 선망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보면 볼수록 빠져들고 더욱 간절한 마음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나. 원래는 내후년쯤에 계획하고 있었는데 다른 일이 툭 튀어나와 조금 앞당겨야 하나 하고 있던 참에 이 책이 완전히 불을 지펴버렸다. 남편과 나는 하루 종일 밴이나 카라반, 캠핑카를 찾아보기도 하고 책에 나온 사진들을 골라 이렇게 꾸밀까 저렇게 꾸밀까, 어떤 차로 살까 토의도 하며 책을 옆에 끼고 있는 중이다. 솔직히 시기를 빨리 앞당겨 실행하고 싶지만 아직 용기가 부족해 마음만 앞서고 있긴 하다.

여행을 꿈꾸는 자, 자동차를 잘 알고 좋아하는 자, 미니멀을 추구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자, 무언가 변화를 원하는 자, 그리고 꿈을 현실로 이루고자 노력하고 계획하고 있는 자들이라면 상상이 즐거운 책 <밴 라이프>를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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