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1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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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야기를 읽어내려갈 때부터 평소 조금이나마 알고 있던 돈키호테에 대한 나의 생각의 틀을 산산조각내듯이 깨드려버린 책. 내가 알고 있던 돈키호테가 정말 돈키호테가 맞았나? 할 정도로 

너무나도 다르지만, 또 어떤때는 너무나도 동일하게 다가와서 나를 계속 놀라게 만든 책이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는, 사람들이 돈키호테의 매력이 어쩌구, 산초의 매력이 어쩌구 

하면서 꼭 읽어봐야 한다는 둥.. 매력에 빠질거라는 둥.. 하는 이야기를 너무도 많이 하기에

대체 이 책이 무슨 내용이길래 읽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저렇게 찬양을 하지? 하는 호기심에서

읽기 시작했으나, 읽고 나서는 나 또한 그들과 생각이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읽기 시작했을때는 내가 알던 돈키호테와 너무도 다른 모습에 적잔이 놀랐고, 

읽으면서는 돈키호테와 산초의 모험이야기에 빠져들듯 몰입했으며, 읽고 나서는 나도 모르게

그들의 매력에 빠져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달까.


정말..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그들의 이야기에 동화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과 함께

모험을 하고 있었으며, 모험이 끝났을때는 너무도 아쉬움을 느꼈다.


이래서 사람들이 돈키호테를 꼭 읽어봐야한다고 했었나보다.


정말.. 아직 안 읽은 분이 계시다면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아직 1편만 읽었을 뿐인데도 이렇게 돈키호테와 산초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다니..

2편을 읽고 나면 또 나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아~~ 어서 2편 만나고 싶다. 2편에서 돈키호테와 산초가 또 다시 모험을 떠나기를.

(돈키호테를 걱정하는 가정부와 조카에게는 미안하지만, 난 돈키호테의 모험 이야기를

포기할 수가 없어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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