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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마이크로카피 작성법 -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하여 클릭을 유도하는 짧지만 강력한 UX 글쓰기 ㅣ 일잘러 시리즈
야마모토 다쿠마 지음, 김모세 옮김 / 제이펍 / 2023년 10월
평점 :
마이크로카피는 작으면서도 강력한 카피입니다.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불안을 완화하거나, 동기를 부여하거나, 지시를 내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합니다. 마이크로카피는 버튼의 문구나 입력 폼, 에러 메시지 등 웹 사이트에 작고 눈에 띄지는 않지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책은 먼저 마이크로카피에 대해 소개하고, 마이크로카피가 가진 효과에 대해 알려줍니다.
다음으로 컨버전 버튼, 회원 가입 페이지, 구독 폼, 고객 지원 페이지, 플레이스 홀더, 에러 메시지까지 마이크로카피의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카피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소개합니다.




책의 장점으로는 첫째, 넷플릭스, 애플, Airbnb 등 실제 사례를 이미지와 함께 다양하게 소개합니다.
기업들은 이미 고객의 관점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을 알고 활용 중이었습니다. 책을 마이크로카피를 이해한 덕분에 하루에도 몇 번씩 보는 카피를 자세히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둘째, 마이크로카피 작성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 설계 계획서와 고객의 가진 9가지 유형의 리스크를 분석한다면 어떤 상황에도 마이크로카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내용과 양이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내용만 압축하여 마이크로카피를 쉽게 설명하여 읽기가 편했습니다.
이 책을 간단한 방법으로 고객 유치·매출 향상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원하는 경영자나 마케터와 사용자의 관점에서 UX 라이팅을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며칠 전 온라인 쇼핑을 하다가 결제를 하기 전에 그만둔 경험이 있습니다. 이유는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요구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정보를 요구해서 번거로웠기 때문입니다. 『일잘러의 마이크로카피 작성법』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적용한다면 시간이 걸리거나, 익숙하지 않은 것을 기피하는 것 등 고객이 행동하지 않는 행동 장벽을 낮춰, 매출의 증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행동 디자인 연구소 설립자이자 행동과학자인 B.J.Fogg은 소비자 행동 모델에서 소비자가 행동하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동기, 행동 장벽, 계기)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고객에게 강요나 강제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보면서 행동경제학에서의 ‘넛지(Nudge)’가 생각났습니다. 넛지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듯이, 마이크로카피도 더 많이 도입되고 적용되어 웹사이트 또는 앱을 보다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이크로카피에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 저의 생각을 바꾸고, 적은 비용으로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고객을 끌어당기는 방법을 알려주고, 실행을 통해 A/B 테스트로 확인하는 절차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무엇보다 실천을 중요시하는 책이었습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매력적인 마이크로카피의 세계에 빠져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다 읽었다면 여러분에게는 3가지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마이크로카피를 활용하지 않고 지금까지의 방법을 유지하는 것,
두 번째는 마이크로카피 활용을 내일, 다음주, 1개월 후로 미루는 것,
그리고 마지막은 지금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p.259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