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사이트 - 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는 법을 바꿔놓을 시각 혁명
데이비드 로즈 지음, 박영준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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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사이트는 인간이 증강현실로 인해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되는 새로운 미래를 그린 책입니다. 9개의 단원을 통해 슈퍼사이트의 근간이 되는 핵심 기술을 살펴보고, 인류의 시각적 진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봅니다.

 

 


 

저자인 데이비드 로즈는 과학자이자 미래학자로 구글, 삼성 등 글로벌 기업과 여러 IT 스타트업의 기술 고문을 맡았습니다. 2020년부터는 수산업계를 위한 증강현실 기기를 개발하는 클러어워터 AR을 설립해 CEO로 일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컴퓨터 비전의 발전이 우리가 주위를 인식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탐구합니다. 모든 것에 이름표를 붙이는 '읽다', 인공지능에 지배당할 수도 있는 '알다', 쇼핑의 미래를 다루는 '입다'입니다.

2부에서는 슈퍼사이트가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분야를 알아봅니다. 식품 산업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먹다', 학습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공부하다', 일터에 대한 경계가 사라질 수도 있는 '일 하다'입니다.

3부에서는 슈퍼사이트가 사회적 사안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봅니다. 환자를 '치료하다', 안전에 대해 '예측하다', 인류의 미래에 대해 '상상하다'입니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입니다.

 

나는 공간 컴퓨팅,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등이 결합해 탄생한

이런 새로운 형태의 시각적 현실을 슈퍼 사이트 SuperSight라고 부른다.

들어가는 말(p.16)

 

증강현실은 사람의 행동을 일일이 지시하는 지침서나 치료제가 결코 아니다.

우리가 세상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사회적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일뿐이다.

2장 알다(p.125)

 

요컨대 슈퍼사이트는 사람들이 더 나은 방식으로 업무의 세계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물리적, 사회적, 심리적으로 우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6장 일하다(p.273)

 

 

책의 장점으로는 첫째로, 구글, 애플과 같은 IT 대 기업을 포함하여 스타트업, 개발 중인 다양한 기술을 통해 실제 우리 생활로 다가온 폭넓은 탐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사회적 단절, 인지적 의존, 기술의 편견 등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문제를 같이 고민했습니다. 기술이 가져올 유토피아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디스토피아 또한 설명하면서 이해관계가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셋째로, 저자가 만든 웹사이트를 통한 풍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넷째로, ‘공간 컴퓨팅의 디자인 원칙’을 제공하여 아이디어 구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록인 ‘주요 용어 및 개념 정리’를 통해 책에서 읽은 내용을 정리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추천 독자로는 증강 현실 기술에 대해 궁금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자세한 설명으로 증강 현실에 대한 투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다양한 사례와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기 때문에 실무자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의 표지에는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에 VR를 기기를 쓰고 있습니다. VR 기기를 통해 공간 컴퓨팅,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이라는 기술이 가져올 슈퍼사이트로 우리의 삶은 확연하게 변할 것입니다. 저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증강 현실로 사람의 시각적 혁명을 가져온다고 해도 결국 생각은 사람이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기술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많은 사례로 기술만을 강조했던 많은 제품들이 선택을 받지 못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만들었던 제품들이 성공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증강 현실이 가져올 미래를 보니 모바일 혁명이 생각났습니다. 모바일 혁명으로 변화한 우리의 삶을 생각하면서 슈퍼사이트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꾸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슈퍼 사이트의 미래를 구체적이면서도 사례를 통해 현실적으로 그려내어, 미래에 대한 고민이나 구상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저자는 무엇보다 미래 기술을 회의적으로 생각하기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해줄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본 서평은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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