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철학에의 초대
한자경 지음 / 서광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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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분은 사람이 마땅히 행하거나 가져야 하는 행위나 말, 생각이나 감정이다.” 한자경 교수의 모든 책은 학자의 본분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 준다. 칸트가 돈호법을 사용해 찬양하고 있는 본분의 뿌리가 경이롭고 고귀한 ”불변의 상태“인데, 그 뿌리는 곧 한자경 교수가 밝히고 있는 칸트의 초월자아인 것이고 그 초월자아는 원효와 지눌의 성자신해와 공적영지에 근접한다.

칸트(kant)가 돈호법을 사용해 ”본분“을 찬양한 글은 유명하다. ”본분이여! 너는 위대하고, 너의 이름은 고귀하구나! 듣기 좋은 말을 듣거나 아첨이나 위험으로는 절대로 움직이지 않고, 오로지 영혼에 주어진 너의 법을 따라서만 움직이는 경이로운 사고여! 그래서 언제나 경외심을 지아내는구나. 지금도 언제나 순종하면, 모든 욕망이 비록 은밀하게는 반역을 꿈꿀지라도 그 앞에서는 입을 다무는구나. 도대체 너는 어디서부터 왔는가? 너의 위대한 혈통의 뿌리는 어디이기에 이렇게 온갖 욕망과 단절되어 저 높은 곳에서 고고히 움직이는가? 너는 오직 인류에게만 해당하는 고귀한 상태라는 뿌리에서 온 것이 틀림없다.”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강해]. 알렉산더 화이트/박문재 옮김, CH북스, 2022, 185쪽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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