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완동십오님의 눈먼고래와 천둥지기를 너무 잘 읽어서 과거 작품들 하나씩 읽는 재미에 빠졌는데 때마침 달토끼 이벤트로 구매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전작인 잠복근무를 못봤지만 또 볼게 생겨서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막장 스토리라 한번 잡으니 술술 읽히고 그 와중에 눈물 뽑는 장면도 있어서 재밌게 잘봤어요.
피폐물 잘못보는 편인데 괴롭지않게 읽혀져서 다행이에요. 매운맛 기대하면 실망할수도 있을듯요. 마냥 하드코어 씬위주가 아닌 나름 서사가 잡혀있고요. 우성 알파 아들과 오메가 아버지와 참된 공경 이라는 제목 삼박자가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