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남에 능글거리는 연상 헤테로공과 상처입은 길고양이 같은 수의 캐미가 엄청 잘 어우러져서 금방 잘읽혀요. 너무 미화되지않은 깔끔한 인물묘사도 읽을수록 자연스러운 매력이 돋보이고요.
단편들의 소재가 하나하나 다 흥미롭고 독특하네요. 신혼부부로 mc물을 처음 읽었고 나름 충격적이었지만 이상하게 그 안에서 순정이나 찐사랑 같은걸 느껴서 약간 이율배반적이고 모순된 감정을 느꼈는데 이 핫플레이스도 그러하네요. 단순한 ㅃㅃ 물로 치부하기엔 지독한 L이 느껴져서 희안하게 계속 끌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