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하긴한데 여주한정 집착남주라서 감정적 을 상태인걸 인지하고봐서 그런지 그다지 괴롭진 않았어요. 짧은 분량인 만큼 사건이 후다닥 전개되는 경향은 있는데 단편의 매력이라 술술 잘읽히더라고요.
한국 설화를 바탕으로 매번 사건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기 때문에 소설에 흡입력이 있고요. 자체로도 재밌는데 공 수 캐미도 좋아서 한번 잡으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게됩니다. 이번 추석 연휴때 딱 읽기좋았어요.
제목도 독특하고 가이드버스물이라는 많이 안읽어본 키워드라 읽기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더라고요. 이 소설로 가이드버스의 대략적인 세계관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쉽지만 짜임새 있게 전개되서 만족했어요. 초반 고구마 부분을 넘기면 완전 술술 읽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