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맨 2 - 도그맨과 납작 피티 도그맨 2
대브 필키 지음, 노은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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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싫어서...

만화책도 안보는 초2 남아 우리아들ㅠㅠ

 

아들의 한글 라이벌은... 한 살어린 조카

 

조카가 작년 7살에 만화책에 푹 빠졌다기에 어떤책인가? 했더니

그 책이 <빤스맨>이였다.

넥플리*에도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엄마들 사이에서는 영어 원서로도 많이 구매해서 보여 주고 있는 책인것 같다.

 

원서는 바라지도 않으니~~~

재밋게 번역된 책 한번 볼래???

 

라고 했지만....

한 살 많아도 형이라고.... 동생이 추천한건 안보겠다는

자존심만 무지 쎈 작은아이;;;; ㅠㅠ

(이런건 꼭 어릴적 날 닮아가지고;)

 

 

재밋어 보여도 절대 보지 않겠다며.... 애니메이션도 안보고;;;

어이가 없어서 포기하는 찰라에

 

아직 조카가 보지 않은 책

<도그맨>시리즈를 내밀며~ 이거 한번 볼래?

 

"그래? 그럼 한 번만 본다~~"

 

그러더니 지금은 손에서 놓지 못하고 보고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있다~^^

역쉬!!! 인기 있는 책은 다 이유가 있다니깐!!!

(알고보니.... 조카는 빤스맨 이후로 도그맨도 봤다고 한다.. 물론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책인 아닌.... 예전 도그맨)

 

 

2018년에 다른 출판사에서도 3권까지 나왔다가 멈췄다;;;그리고

현재 위즈덤하우스에서 다시 도그맨은 3권까지 나왔고

원서로는 10권까지니깐 번역본 쭉쭉 나올꺼라 예상하며~ 얼른 얼른 나와라^^ 기대하고 있다.

 

 

도그맨과 빤스맨의 작가이신 대브필키라는 분에 대한 설명이 책 뒷면에 나와 있는데..

어릴때 ADHD와 난독증을 격으며 학교생활을 적응하기 힘들어서

수업시간에 복도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다 책을 만들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선천적질병으로 인해 좌절하는 부모와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픈데..

다양한 환경과 질병을 이겨내고

성공? 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이 책이 그렇다.^^

 

한국 부모로써 만화책이 교육적이지 않아 꺼릴 수도 있지만,

(워낙... 한국 어린이 만화는 역사나 수학, 과학 등 다양한 교육적인 요소가 들어간 책들이 많다보니.. )

작가의 상상력으로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스토리로도 흥미롭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부분이 마음에 든다.

 

조카가 좋아하던 빤스맨에 나왔던 주인공들이

도그맨의 앞장엔 지난이야기를 설명해 주는

에필로그로

시리즈의 묘미인것 같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니깐..

자꾸 의도적으로 시리즈물을 권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단행본의 경우 짧게 짧게 이야기가 이루어져 있다면

시리즈물은 길게 이여진 이야기라~ 앞의 내용을 잘 알아야 뒷 이야기도 재밋어 지고

연결 연결 지어지는 부분에서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데~ 그런면에서 재미있는 시리즈 만화는

좋은 독서교재라고 생각을 한다.^^

 

아직 작은아이는 시리즈에 푹 빠진 책이 없어서..

고민이였는데~

 

요즘 도그맨 2권을 보고 또보고 또보는 모습에

1권과 3권도 얼른 구입해 줘야 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책은 220페이지 결코 적은 양은 아닌책이지만

만화 컷이 단순하고 쉬운 어휘들과 어려운 어휘가 적절하게 있어서

초등1~2학년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아마 한글을 뗀 7살 아이들도 글밥을 늘리기 위해 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우리조카가 그랬다;;)

 

책이 재미있는 건~

독자에게 말을 거는 느낌? 이라고 해야 하나? 별거 아니지만 책 안에 손을 올려 놓는 자리?

아니면 만화책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들이 다양하다.

 

2학년 1학기 활동 중에 따라 그리기, 보고그리기 같은 활동을 선생님과 한걸 보니

책 뒷편에 캐릭터 따라그리기도 1~2학년 발달과정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위즈덤하우스에서 다시 나오게 된

도그맨 시리즈

아직은 3권까지만 나왔지만 얼른 얼른 10권까지 모두 번역 나와서

시리즈 모두 다 구입하고 싶다!!

 

 

이 책에 사용연령은 8~13세라고 되어 있는데....

저의 추천은 한글을 뗀 7세 부터 4학년정도? 그리고 고학년은

영어원서로 읽어도 너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출판사 제공으로 재미있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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