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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알파걸 ㅣ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13
김백신 지음, 유재엽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23년 11월
평점 :
초등학교 5학년 이 되면 가장 난이도가 높은 수업이 사회인것 같다.
1학기때는 우리나라의 국토, 영토에 대해 배우다가
2학기에는 한국사 고조선부터 근현대사까지를 살펴본다.
안그래도 가장 좋아 하지 않는 과목이
사회라고 하는 큰아이
그리고 초1때부터 역사좋아 하라고 공들였으나
판타지, 소설만 읽고 있는데..
외울꺼 많은 사회가 싫어하는 것을
그래도 관심을 생기게 도와주고 싶어서
올해 출간된 김백신작가의 조선의 알파걸
책을 아이와 함께 보았다.
알파걸?
알파걸이 무슨말인가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으뜸’, ‘최상’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그리스어의 첫 자모(字母)인 알파(α)와 걸(girl)을 결합한 말로, 리더십과 자신감 그리고 성취욕, 진취적·혁신적 사고와 도전의식을 갖추고 뛰어난 학업성적과 왕성한 교내·외 활동성을 보이는 여학생들을 가리킨다.
.....
알파걸들은 그들의 할머니, 어머니 세대가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운 덕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회적 불평등을 겪지 않아도 되는 환경 속에서 자라고, 그들의 부모 역시 아들과 전혀 다르지 않은 방법으로 딸들을 교육시킨다. 그런 이유로 이들은 남자아이들과의 경쟁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으며 건강하고, 긍정적이고 자신 있는 태도로 자신의 재능과 꿈을 키워나간다.
[네이버지식 두산백과]
알파걸이 이런 좋은 뜻을 가진 신조어라는 것을 알고
큰아이가 알파걸처럼 자라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책을 읽어 보았다.
책에는 신조어가 상당히 있었다.
역사를 기반으로 한 책에
신조어라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데 청소년책으로 되어 있다보니
어휘들을 쉬운편이라
술술 읽혀 가긴 했다.
155페이지의 길지 않은 책에 소현세자빈의 이야기가 담다 보니
함축되어 있는 부분이 많았다.
재밋어 질라고 하면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는 것같아
이부분이 아쉬움이 있었다.
사실 우리가 왕이 아닌 소현세자도 잘 모르는데...
소현세자빈에 대해 더욱 모르지만
이책을 통해 조선에도
진취적이며 혁신적이고 도전의식이 강한 여성이
존재하고 있다는걸 알게 되어서 반가웠다.
관악구에 살다보니
강감찬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배우게 되는데
소현세자빈 강씨가 강감찬장군의 후손이라고 하니
더욱이 신기했다.
이렇게 멋진 여성이 오래 살지 못하고 일찍 죽음을 맞이 한것에 대해
더 알고 싶고 궁금했다.
집에 있는 조선왕릉과 왕실계보 리플렛리 있어서 찾아보니 이름이 나와있다
민회빈 강씨
내년 봄에 아이들과 민회빈강씨 왕릉을 찾아가봐야겠다.^^
책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
그걸 알았는지
<생각하기>라고 적혀 있고
만약 소현세자와 강빈이 청나라에서 좀더 오래 있었으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
에 대해 질문이 적혀 있었다.
이 책을 다 읽어보니 내년에 큰아이 친구들과 하는 독서모임에
함께 읽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들었다.
-신조에에 대해 알아보기도 하고
-소현세자와 세자빈 강씨에 대해 조사도 하고
-왕릉에 다녀오기도 하고
함께 이야기 하고 생각해볼거리가 많은 책인것 같다
소설책은 좋아 하는데 역사에 대해 흥미가 약한 친구들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책으로 추천인 것 같다^^
출판사제공으로 재미있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